제12회 파리한국영화제가 개막했다.

[뉴스인] 김영일 기자  = 올해로 12회를 맞는 파리한국영화제가 24일(현지 시각) ‘택시운전사’를 시작으로 8일의 여정을 시작했다.

개막식 온라인 예매는 판매를 시작한 지 사흘 만에 매진됐으며, 현장 판매분도 순식간에 소진되면서 400석이 넘는 극장을 가득 메웠다.

박재범 주프랑스 문화원장의 축사와 더불어 시작된 개막식에는 ‘택시운전사’의 장훈 감독을 비롯해, ‘아이 캔 스피크’의 김현석 감독, ‘가려진 시간’의 엄태화 감독, ‘아티스트: 다시 태어나다’의 김경원 감독이 참석했다.

또한, 영화제 기간 모든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페스티벌 패스’는 영화제 개막 전 전부 판매되면서 지난해에 이어 역대 최대 관객 수를 넘어설지 관심이 주목된다.

파리한국영화제는 오는 31일까지 8일 동안 진행되며, 장편 영화 31편, 단편영화 25편, 총 56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아이 캔 스피크’의 배우 이제훈, ‘누에치던 방’의 배우 김새벽과 이완민 감독, ‘꿈의 제인’의 조현훈 감독도 영화제를 찾아 파리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파리한국영화제는 지난 2006년 시작해 11년간 500여 편의 한국영화를 프랑스 현지 관객에게 소개해 왔다. 지난해 관객 수 1만3000명을 넘으면서 프랑스 최대 정기 한국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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