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준성 작가 '오후 5시30분'

[뉴스인] 김영일 기자  = 그림을 배워 본 적 없이 전혀 다른 인생을 살았던 천재 화가 3명의 전시가 송미영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들은 갑작스럽게 맞닥뜨린 건강과 사업상의 문제와 그로 인한 우울, 반복되는 일상에서 오는 삶에 대한 회의 등 힘든 인생의 전환점을 그림을 통해 극복하고 새로운 인생을 열어가고 있다.

송미영 갤러리 대표인 서양화가 송미영은 이들의 범상치 않은 그림들을 선보이기 위해 준비 중이다.

장준성 작가의 작품은 오는 11월 1~14일 전시된다. 장준성은 골프선수로 시작해 20년 넘게 골프사업에만 매진했던 인물이다.

​갑작스러운 사업과 건강상 문제로 깊은 실의에 빠져 있을 때 2년 전 동생이 권해준 캔버스와 유화물감으로 그림을 시작했다.

독학으로 그림을 시작한 그의 동생처럼 시행착오를 겪으며 혼자 2년간 그림을 그렸고, 회한, 우울, 번뇌의 감정 등을 비우며 평정심과 희망을 되찾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실내 풍경과 인테리어를 주된 작업 소재로 추상적 아름다움을 찾아내 캔버스에 그려내고 있다.

장준혁 작가의 '여애견 대관령 유람'

장준혁 작가 전시는 오는 11월15~28일 진행된다. 장준혁 작가도 어린 시절 프로 골퍼가 되기 위해 운동을 했으며, 기업인으로 지내다 어느날 우연히 본 그림 엽서를 보고 그림 그리기에 푹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0년간 200점이 넘는 그림을 그렸고 20회에 걸친 전시와 아트페어에 참여했으며 최근에는 수필집과 시집을 발간했다. 이어 내년 소설집 출간을 준비하는 등 붓과 펜을 동시에 쥔 바쁜 작가다.

박진희 작가의 '지니박 조커'

박진희(Jinny PARK) 작가 전시는 오는 11월29일에서 12월9일까지 열린다. 명품 회사에서 총괄 회계를 담당한 박 작가는 힘들었던 시기를 그림으로 극복하며 현재는 전업작가가 됐다.

이 세 명의 작품들은 오는 2017년 11월 1일부터 삼성동 송미영 갤러리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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