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뮤직레이스 대상 ‘전범선과 양반들’

[뉴스인] 김영일 기자  = 통일부가 주최하는 평화 통일 창작음악 경연대회 ‘유니뮤직레이스2017’(UMR2017)에서 밴드 ‘전범선과 양반들’이 대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전범선과 양반들은 지난 14일 서울 백암아트홀에서 열린 ‘UMR2017’ 최종결선에서 참가곡 ‘전선을 간다’로 대상을 수상했다. 전범선과 양반들은 2014년 1집 ‘사랑가’로 데뷔, 올해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록 노래상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전범선은 현재 동두천에서 현역복무 중으로, 평화와 통일에 대한 보다 솔직한 감성을 담은 곡 ‘전선을 간다’로 대회에 참여했다.

전범선과 양반들은 윤일상, 김세황, 돈스파이크, MC메타, 남태정 등 심사위원의 점수와 현장 투표점수, V앱 스타미션 점수를 합산한 결과 최종 대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 김세황은 전범선과 양반들에 대해 “굉장한 사운드와 에너지를 담은 팀이다. 진심을 담아 만든 노래”라고 평했다.

금상은 한국어린이 요들합창단의 ‘너와 나는 친구이니까’가 차지했다. 한국어린이 요들합창단은 민요와 요들송 동요를 접목한 다채로운 음악과 경쾌하고 발랄한 춤과 노래로 심사위원과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요들합창단으로 2011년 KBS 더 하모니 전 국민 합창대회에서 금상, 2012년 대교어린이TV 코러스코리아에서 금상을 받은 바 있으며 이번 ‘UMR2017’에서 금상 수상의 영광을 얻어 명문 어린이 합창단의 명성을 이어갔다.

두 팀이 선정된 은상에는 스트리츠 오브 골드(Streets Of Gold)의 ‘유토피아’와 차영혜의 ‘원’에 돌아갔다. 스트리츠 오브 골드는 R&B, 네오소울, 팝, 가스펠 장르의 음악을 하는 밴드로 보컬과 건반을 연주하는 김정욱의 미성과 멤버들의 섬세한 연주, 풍성한 코러스가 매력적인 팀이다.

차영혜는 2013년 데뷔 후 꾸준히 음악활동을 펼치고 있는 싱어송라이터로 작사, 작곡, 편곡과 연주와 코러스까지 혼자 소화하는 실력파 뮤지션이다.

이번 대회의 대상에게는 상금 1000만원, 금상은 600만원, 은상 2팀은 각각 4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모든 수상자들에게 통일부장관상과 오렌지 앰프에서 부상이 주어진다. 이날 최종 결선에는 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시상자로 참여해 ‘UMR2017’ 수상자들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UMR2017’은 밴드와 힙합, 합창단, 재즈, 일렉트로닉 등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이 평화와 통일이라는 주제로 새로운 노래를 만들어 선보이는 대회다. 매해 참가팀이 증가해 올해는 255팀에 달하는 역대 최다 참가팀 수를 기록했다.

‘UMR2017’ 측은 “평화와 통일이라는 주제로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노래와 세련된 음악을 들려 줄 수 있는 새로운 창작음악 경연대회다. 모두가 함께 부를 수 있는 노래와 실력 있는 음악인들이 자신의 끼와 재능을 선보일 수 있는 뜻깊은 무대로 보다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UMR2017’의 최종결선 무대의 공연실황은 추후 케이블 채널 MBC 뮤직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며 수상곡은 믹스 마스터 등 후반작업을 거쳐 멜론 등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식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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