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연, 제7기 신입 정단원 공개모집

지난 8월 국립국악원에서 열린 아라연 창단 11주년 콘서트 (사진=댄허커뮤니케이션즈코리아)

[뉴스인] 김영일 기자  = 지난 2006년 창단 후 대한민국 젊은 국악계를 대표하는 국악앙상블로 자리매김한 아라연이 '두 번째 10년'을 캐치프레이즈로 제7기 신입 정단원을 공개모집한다고 프로모션사인 댄허커뮤케이션즈코리아(대표 허영훈)가 12일 밝혔다.

모집부문은 가야금, 해금, 피리 등 3개 부문에 각 2명씩이다. 모집대상은 4년제 대학에서 해당 악기를 전공한 만 27세 이하의 여성 연주자로 졸업자나 내년 2월 졸업예정자다. 지원기한은 오는 31일까지다. 

이번에 선발하는 정단원은 일정 기간 훈련기간을 거쳐 내년부터 추진되는 아라연 5집 정규음반과 국내외 단독 콘서트 및 방송 출연 등을 준비하게 된다.  

지난 8월 발표한 아라연 4집 정규음반 (사진=댄허커뮤니케이션즈코리아)

아라연은 그동안 정규음반 4장과 스페셜 음반 2장을 통해 모두 28곡의 신곡을 발표했으며, 예술의 전당, 국립국악원, 호암아트홀 등에서 21회의 단독콘서트와 창작음악극 등을 개최했다.

TV와 라디오 등 다양한 방송에 출연한 아라연은 2010년 서울에서 개최된 G20정상회의 초청공연과 공익광고 배경음악에 참여하면서 주목 받기 시작했고 2011년에는 고등학교 음악교과서에도 소개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해 7월 창단 10주년 콘서트를 가진 아라연은 지난 8월 국립국악원에서 아라연 4집 정규음반 발표와 함께 11주년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새로운 도약을 예고했다.

아라연은 창단부터 지금까지 허영훈 대표가 기획과 연출을 맡고 있으며, 브라움, 류충선국악기연구원, 돌실나이, 꼬마크, D희원, 뉴스인 등과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프로페셔널 연주팀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허 대표는 "아라연은 지난 10년간 정부나 기업의 지원금 없이 연주자들과 함께 오직 땀과 열정만으로 모든 것을 이루어냈다"며 "선배들처럼 아라연의 10년을 함께 만들어갈 젊고 유능한 국악인들이 아라연의 전통을 계속 이어갔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허대표는 이어 "내년에는 고등학생들로 구성된 가칭 아라연 주니어 창단도 준비하고 있다"며 새로운 계획도 밝혔다.

아라연은 '바다에 띄운 연'을 의미한다. 바다 위로 힘차게 날아가는 연을 상상하듯 높은 이상과 꿈으로 우리의 소리를 세계에 전한다는 포부를 가진 아라연의 두 번째 10년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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