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회 경기음악제에서 출연자 전원이 '사공의 그리움'을 합창하고 있다. (사진=댄허커뮤니케이션즈코리아)

[뉴스인] 허영훈 기자  = 지난 23일 오후 7시30분 이천아트홀 대공연장에서 개최된 제38회 경기음악제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경기합창 하모니'를 주제로 열린 이번 음악회는 인터미션 없이 120분간 펼쳐졌으며, 오프닝 무대는 이천시음악협회 정회원으로 구성된 음협앙상블의 연주로 꾸며졌다.

이번 음악제에는 수원콘서트콰이어, 부천시어머니합창단 등 3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합창단에서부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활동하는 이천시장애인합창단, 그리고 올해 대구국제합창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한 화성시소년소녀합창단에 이르기까지 경기 각 지역을 대표하는 11개 합창단이 참가해 다양한 합창곡과 퍼포먼스를 선보였으며, 소리의 화합, 지역의 화합, 세대의 화합을 합창으로 표현한 의미있는 음악회로 평가받았다.

특히, 마지막 무대에는 경기도음악협회 오현규 회장의 지휘와 이천시음악협회 김숙현 회장의 반주로 344명의 출연자 모두가 무대에 올라 홍난파의 '사공의 그리움'을 합창하며 음악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공연에는 조병돈 이천시장이 공연리플렛을 통해 경기음악제가 경기도의 대표 음악행사로 자리매김하길 기원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송석준 국회의원과 이현호 경기도의원, 전춘봉 이천시의원을 비롯한 이천예총 지부장 및 관계자들, 그리고 7군단 장병들이 객석에서 함께 공연을 감상하며 음악제에 관심과 의미를 더했다.   

인천에서 제1회가 개최된 경기음악제는 지난 1991년 제12회부터 순수 경기출신 음악인을 중심으로 31개 도시를 순회하는 연주회로 자리매김했으며 경기도 음악인의 축제로 발전해 왔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뉴스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