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명자 원장, 부천혜림원 찾아 발마사지 봉사

염명자 원장이 28일 지적장애인 생활시설 부천혜림원에서 발마사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안희영 기자)

[뉴스인] 안희영 기자  = 에덴풋스킨 힐링케어 염명자 원장이 28일 지적장애인 생활시설 부천혜림원을 찾아 이용자들에게 발마사지 서비스를 제공했다.

염명자 원장은 발마사지에 앞서 이용자들에게 일일이 말을 건네며 소통했다. 이어 발마사지를 받는 이용자들에게 기도하며 축복하기 시작했다.

발마사지를 신청한 이용자들은 매주 방문하는 에덴풋스킨 힐링케어 팀의 방문을 기다린다. 에덴풋스킨 힐링케어 염명자 원장은 부천혜림원과 5년째 인연을 맺고 있다.

어린이집에서 근무하던 염명자 원장은 사회복지사 자격증과 함께 10여년의 발마사지 경험과 이력을 갖고 있다. 28일 염 원장과 발마사지 봉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발마사지는 어떤 효과를 가져다주는가?

인체는 50억 개 정도의 모세혈관을 갖고 있다. 그중 손과 발 부위에 30억 개가 분포되어 있다. 발 부위는 124개의 혈자리가 있는데 발마사지는 자극을 주어 혈액순환을 돕도록 한다. 누르고, 문지르고, 지압하고, 마사지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혈액 순환에 도움을 주게 된다. 특히 지적 장애를 갖고 있는 이들 중 기형이 된 발을 지닌 분들은 의료기기를 사용한다든지, 발지압 등을 동원하여 꾸준한 관리를 통해 회복 증세를 얻고 있다.

-발마사지가 필요한 분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발마사지를 받으면 몸의 온도가 3도를 올라가 몸의 면역력을 키워 주게 되는데 피로회복과 혈액순환, 신경반사작용에 영향을 줘 점진적인 건강회복의 경험을 얻게 된다.

-발마사지와 병행 서비스가 있다던데.

발마사지와 의료기기 사용이 함께 진행된다면 효과는 더 높아지는데 의료기구 중 발 교정기, 발가락 교정기 등을 사용해 자세 변화와 혈액순환에 도움을 얻을 수 있다.

-기도와 서비스는 어떤 관계를 갖나.

몸에 밴 신앙을 토대로 기도와 사랑, 그리고 섬기는 마음과 자세로 임할 때 자연스레 기쁨이 돌아온다. 앞으로도 이러한 패턴, 사명과 직업을 병행하려고 한다.

에덴풋스킨 힐링케어 염명자 원장은 현재 부천 각 지역과 단체에서 손발마사지 이론교육과 마사지를 직접 교육하고 있다.

기도와 발지압이 함께 어우러진 서비스를 받고 있는 부천혜림원 이용자들이 염 원장을 기다리는 이유는 그만큼 효과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서비스는 사랑이다.

염명자 원장은 "진정으로 위하고 섬기는 마음이 발마사지와 맞물려 심신 건강과 혈액순환에도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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