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승 교수가 한의암치료 컨소시엄 학술대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뉴스인] 김동석 기자 = 대전대학교 둔산한방병원 동서암센터 유화승 교수는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중국 광저우에서 미국 국립암연구소 암보완대체의학사무국과 중국 중의과학원 광안문병원 종양센터가 공동개최한 한의암치료 컨소시엄 학술대회에서 '경혈저주파자극 웨어러블 디바이스 융합치료의 유방암 환자 항암제 유발 말초신경병증' 관련 연구성과를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유방암 환자들에게 항암제 유발 말초신경병증은 항암치료를 받는 대부분의 환자들에게 발생해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심지어는 항암치료를 중단하게 만드는 주된 합병증으로 아직 관련된 표준치료 지침이 마련돼 있지 않다.

주로 항우울제나 진통제 등이 치료목적으로 사용되지만 부작용 또한 문제가 되고 있다.

그 대안으로 침치료가 다양한 연구를 통해 기전과 치료효과의 근거로 인정되고 있지만 치료효과의 지속기간과 함께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 등의 제한점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대회에 참석한 미국국립암연구소의 제프리화이트 등 석학들은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활용한 항우울제나 진통제와의 병용치료를 통해 암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관련증상을 개선시키는 융합치료기술'을 4차산업혁명시대에 전통의학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로 평가했다.

한편 유화승 교수는 지난 2015년 보건산업진흥원의 양한방 융합치료기술사업에 선정돼 해당연구를 충남대학교 병원, 한국한의학연구원과 공동으로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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