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뉴스인] 민경찬 기자 =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각지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만만치 않은 여름이 되고 있다. 무더위는 면역력을 약화시켜 피로감과 무기력함을 쉽게 느끼게 하며 크고 작은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여름철 건강관리를 위해 삼계탕이나 장어 등 보양식으로 기운을 보충하는 것도 좋지만,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면서 부족한 영양분을 보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25일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를 통해 무더운 여름철을 나는데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에 대해 알아봤다.

◇ 건조해진 피부에는 ‘알로에겔, 핑거루트추출분말’

여름철 높은 습도와 온도는 많은 땀을 유발하기 때문에 체내에 저장된 에너지와 수분이 빠르게 고갈된다. 특히, 강한 자외선에 피부가 노출되면 건조함을 넘어 손상 단계로 이어질 수 있다.

알로에는 수분과 섬유질이 풍부해 수분 보충에 유용하며 몸 속 면역력을 높여주고 대장에서의 수분 흡수를 감소시켜 변비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핑거루트추출물도 자외선에 의한 피부손상으로부터 피부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며, 체지방과 셀룰라이트 감소 기능성도 있다.

◇ 활성산소 제거 ‘비타민, 클로렐라’

여름철 강한 자외선은 체내 유해 산소인 활성산소를 과도하게 생성하는 원인이 된다. 활성산소는 생체조직을 공격하고 세포를 손상시키는 산화력이 강한 산소를 말하며, 만성 피로나 면역력 저하, 신체 노화를 유발하는데 더해 장기간 체내에 축적됐을 경우 각종 질병까지 이어질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기능과 에너지 대사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제(B, C, E 등)를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식사를 통해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지 못하고 있다면, 종합 비타민제를 선택해 부족한 영양을 채워주는 것도 좋다.

5대 영양소와 식이섬유를 보유한 클로렐라도 식약처로부터 황산화 기능과 면역력 증진기능을 인정 받은 건강기능식품이다.

◇ 면역력 증진 ‘홍삼, 인삼, 당귀혼합추출물’

덥고 습한 날씨가 계속되면 같은 일상을 보내더라도 더 큰 피로를 느끼게 된다. 밤 시간까지 높은 온도가 유지되는 열대야로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면서 피로감은 물론 면역력 체계에도 나쁜 영향을 주게 된다.

면역력 증진과 피로 개선을 위한 대표적인 건강기능식품으로는 홍삼과 인삼이 있다. 두 원료에 함유된 사포닌 성분인 ‘진세노사이드’와 ‘산성다당체’는 유해 산소를 억제해 피로 회복을 돕고, 면역 기능을 담당하는 세포의 활성도를 높여 면역력을 증진시켜준다.

국내에서 재배한 당귀, 천궁, 백작약 등으로 만들어져 개별 인정형 원료로 인정받은 당귀혼합추출물 역시 면역체계 강화 건강기능식품이다.

◇ 장 보호하는 ‘프로바이오틱스, 차전자피식이섬유’

기력이 약해지고 입맛을 잃기 쉬운 여름철에는 차고 자극적인 음식을 찾게 되고, 이것이 반복되면 복통, 설사 등 장 질환을 겪게 된다. 장이 약해지면 영양소 소화 및 분해에 문제가 생길 뿐만 아니라 피부 및 면역체계에도 악영향을 준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장내 환경에 유익한 작용을 하는 균주의 증식을 돕고 유해균을 억제해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시켜준다. 식약처에서 정한 프로바이오틱스의 하루 섭취량은 108~1010CFU이며, 더 많이 섭취하더라도 기능성이 더 좋아지는 것은 아니므로 섭취량을 지키도록 해야 한다.

또, 쾌변을 위해서는 소화를 돕는 식이섬유를 많이 섭취해야 하는데, 차전자피는 다량의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있어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해주고 식물성분이기 때문에 섭취 부담이 비교적 적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김수창 전무는 "무더위가 극심해지면서 어린이와 노인을 포함한 전 세대가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며 "균형 잡힌 식사와 적절한 운동, 영양 보충에 도움이 되는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한다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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