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영 감독 '재꽃'

[뉴스인] 김영일 기자  = 사랑에 대한 질문을 담은 아름답고 강렬한 드라마 '재꽃'이 '옥자' 봉준호 감독의 극찬에 이어 이번에는 안성기 배우의 선택을 받았다.

안성기는 지난 6일 개봉한 '재꽃'을 관람한 뒤 "따뜻하고 섬세한 감동과 여운이 오래 남을 영화"라며 극찬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17일 CGV압구정에서 진행하는 '안성기 배우와 함께하는 '재꽃' 시네마톡'은 예매 오픈 반나절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재꽃'은 한번도 만나본 적 없는 아빠를 찾기 위해 열한 살 소녀 해별(장해금)이 한적한 마을을 찾아오고, 그런 해별이 마음에 쓰이는 하담(정하담)이 세상으로부터 해별을 지키기 위한 과정을 그린 강렬하고 아름다운 드라마이다.

 

안성기 배우는 '재꽃' 관람 후 “조용하고도 차분하게 그리고 아름답게 때론 격렬하게 몰아부치는 박석영 감독의 연출에는 힘이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배우들이 보여주는 지금껏 잘 못봤던 연기들, 진정성 있고 생생한 연기에는 큰 울림이 있다"라고 전했다.

17일 ‘국민배우’ 안성기와 함께 하는 시네마톡은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가 진행하며 박석영 감독, 배우 정하담, 장해금, 박명훈, 박현영, 김태희가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앞서 '옥자' 봉준호 감독도 '재꽃'을 극찬한 바 있다. '재꽃' 개봉에 맞춰 오디오 코멘터리를 공개한 바 있는 봉 감독은 “조용하게 가슴을 후벼 파는 영화였다. 소문대로 정하담 배우는 정말 대단하다. 새로운 유형의 그 어떤 카테고리에도 속하지 않는 독특한 느낌의 배우였다”라고 전했다.

영화 '재꽃' 스틸사진

영화 '재꽃'은 지난해 서울독립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고, 무주산골영화제 경쟁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한국예술영화의 미학적 지평을 넓힌 작품” 이라는 평가와 함께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조용하고 한적한 마을에 등장한 한 소녀로 인해 사랑, 희망, 꿈, 배신, 증오 등 복잡미묘한 감정이 소용돌이치는 인물들의 모습이 드라마틱하게 그려진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뉴스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