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연 셰프

[뉴스인] 김동석 기자 = 낭만적인 기차여행지 춘천은 현재 전철 개통으로 서울에서 출퇴근이 가능할 만큼 가까워졌다. 지난달 30일에는 서울 양양 간 고속도로까지 개통해 더욱 가까워진 곳이다.

요리사 박동연 씨는 춘천에 대한 추억으로 서울에서의 셰프 생활을 접고 4년 전 춘천으로 가 '토바돈' 고깃집을 열었다. 5개월 전부터는 '치악산 금돈 토바돈'으로 간판을 바꿔 달았다.

치악산 금돈은 청정지역 치악산 돼지문화원에서 키우는 돼지로 외래종 흑돼지와 국산돼지 사이에서 나온 금돈돼지라는 설명이다. 저지방 단백질로 비계가 없어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박동연 셰프는 서울 일비노로소에서 이태리 요리를 배운 뒤 강남 유명레스토랑 무제오 등을 거치면서 이태리 요리의 내공을 익혔다. 센트럴파크와 라마다 호텔 총주방장도 역임했다. 서울 프라자 호텔에서 프렌치 요리를 배우고 홍콩에서 5년 간 셰프 생활을 했다.

14일 박동연 셰프는 "서양요리의 본질은 프렌치 요리다. 프렌치 요리를 접목해야 제대로 된 이태리 요리가 나온다. 최근 프렌치요리는 주 요리의 양은 줄이고 맛과 모양을 질감 있게 만드는 식으로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태리 요리가 주특기인 그는 춘천에서 돼지고기를 내세운 고깃집을 열었다. 사람 사귀는 것을 좋아하는 이유 때문이라고 한다.

박 셰프는 "협회에서 셰프들을 모아 다양한 행사 등을 열곤 하는데 이태리 음식점은 셰프의 스킬이 필요해 누구에게도 음식점을 맡길 수 없어서 고깃집을 택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동연 셰프는 현재 한국음식조리문화협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4월 '2017년 한국 힐링챌린지 국제요리경연대회'를 열어 5개국 셰프들을 초청한 바 있다.

내년에는 세계유럽10개국조리사협회 공식승인대회와 동유럽조리사협회인증 승인대회로 열리는 만큼 10개국 이상 셰프를 초청해 국제대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뉴스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