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김영일 기자  = 예술의전당은 오는 27일부터 9월 3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싹큐브(SAC CUBE) 2017 예술의전당 어린이연극 시리즈로 '에스메의 여름', '달래이야기', '봉장취' 등 3작품을 연달아 자유소극장 무대에 올린다고 12일 밝혔다.

세계 어린이 연극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극단 사다리의 연극 '에스메의 여름'을 시작으로 예술무대 산이 창작한 인형극 '달래이야기'와 극단 북새통의 음악극 '봉장취'가 이어진다.

이번 시리즈는 이야기 연극, 인형극, 음악극으로 장르를 다양화하여 어린이들의 오감을 자극하고 공연예술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4세부터 초등학교 고학년까지 폭넓은 층의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한 만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바캉스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시리즈를 여는 첫 번째 작품은 '에스메의 여름'(7/27~8/13)이다. 1988년부터 어린이연극 전문 극단으로 명성을 쌓아온 극단 사다리의 신작으로, 할머니의 빈자리를 설명해주는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손녀의 눈높이에서 풀어내는 이야기다.

두 번째 작품은 예술무대 산의 인형극 '달래이야기'(8/15~8/20)다. 2009년 스페인 티티리자이 세계인형극제 최고작품상을 수상하고 20개국 81개 도시에 초청 받으며 대한민국 인형극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렸다.

마지막으로 음악극 '봉장취'(8/22~9/3)가 자유소극장을 경쾌한 국악으로 가득 채우며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한다. 2016년 제24회 서울어린이연극상 대상, 연출상, 연기상, 최고인기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꿈을 찾아 떠나는 새들의 재미난 이야기가 전통음악에 실려 펼쳐지며 어린이들로 하여금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