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곡선사박물관 소년소녀합창단, 제2회 아세안어린이축제 참가

베트남 하노이에서 5일 오전 5시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 전곡선사박물관 소년소녀합창단 (사진=허영훈 기자)

[뉴스인] 허영훈 기자  = 경기도 연천에 위치한 전곡선사박물관(관장 이한용) 소년소녀합창단이 베트남 공연을 마치고 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무사히 귀국했다. 

합창단은 지난 1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제2회 아세안 어린이 축제(The 2nd Asean Children Festival)’와 지난 4일 하노이국립역사박물관에서 열린 한국-베트남 국교 25주년 기념공연에 우리나라 대표로 참가해 전통한복과 함께 연주와 합창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였다.

베트남국영TV(VTV) 스튜디오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는 전곡선사박물관 소년소녀합창단 (사진=전곡선사박물관 소년소녀합창단)

제2회 아세안 어린이 축제에서는 태국, 인도네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일본 등 아시아 11개국 11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전곡선사박물관 소년소녀합창단(단장 김선희)이 우리 민요인 ‘경복궁 타령’을 시작으로 미국과 유럽의 대중음악과 함께 가수 싸이의 ‘강남 스타일’ 등을 연주와 합창으로 펼쳐보이며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지난 2014년 전곡선사박물관 지역문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탄생한 전곡선사박물관 소년소녀합창단은 한국메세나협회와 ㈜롯데아사히주류의 후원을 받고 있으며, 이번 공연에는 평화문화예술진흥원, 경기문화재단, 전곡선사박물관이 함께 후원했다.

그동안 전곡선사박물관 소년소녀합창단은 박물관 정기 음악회,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음악회, 찾아가는 음악회 등 매년 다양한 음악회를 선보인 바 있다. 지난해에는 ‘통통(서로 통하고 공감되어 통합하는)한 세상, 통통이의 은빛 타임캡슐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경기북부를 대표하는 지역 소년소녀합창단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번 베트남 공연을 성공적으로 이끈 전곡선사박물관 소년소녀합창단 단장이자 지휘자인 김선희 씨는 “체감온도 40도가 넘는 하노이에서 생방송과 녹화방송, 야외공연에 이르기까지 쉴 틈 없는 일정을 보냈는데도 늘 밝은 표정으로 잘 따라와 준 단원들이 정말 고맙고 대견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첫 해외공연을 계기로 앞으로도 전곡선사박물관과 연천지역은 물론 한국을 대표하는 소년소녀 합창단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선생님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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