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다큐멘터리 '고려 아리랑: 천산의 디바'

[뉴스인] 김영일 기자  =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에 비견할 만한 소비에트와 중앙아시아 최고의 예술극장으로 손꼽히는 ‘고려극장’의 두 디바, 방 타마라와 이함덕의 삶을 담아낸 음악 다큐멘터리 '고려 아리랑: 천산의 디바'(감독 김소영, 제작 822 필름, 배급 시네마달)가 공개됐다.

영화 '고려 아리랑: 천산의 디바'는 모든 것을 상실한 이들에게 노래와 가무로 위로를 선사했던 세기의 디바, 방 타마라와 이함덕의 드라마틱한 삶과 예술적 성취를 담아낸 작품이다.

공개된 사진은 영화의 주요 무대인 카자흐스탄의 매혹적인 풍경이 담겼다. 아름다운 풍경은 역설적으로 강제이주 이후 모든 것을 상실한 채 허허벌판에서 삶을 꾸려야 했던 고려인들의 아픔과 대비된다.

또한 80여 년의 기간 동안 명맥을 유지해오고 있는 ‘고려극장’의 현재 풍경, 과거를 회상하며 노래를 이어가는 고려인 가수의 모습까지 담아낸다.

애잔한 정서를 자아내는 영상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고려 아리랑: 천산의 디바'는 오는 5월 2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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