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박소혜 기자 =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은 미국 내 파트너사와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14일 미국 시장에 ‘메로페넴’을 발매했다고 19일 밝혔다.

‘메로페넴’은 대웅제약의 첫 미국 수출 품목이자 한국 제네릭 의약품 중 처음으로 미국 시장에 발매되는 제품이다. 지난 2015년 12월 미국 FDA 승인을 받았으며 이달부터 판매가 시작된다.

‘메로페넴’은 아스트라제네카가 출시한 ‘메렘’의 제네릭 의약품이다. 병원에서 중증 박테리아 감염부터 일반 감염까지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카바페넴 계열 메로페넴 항생제다.

다른 항생제와의 교차 내성이 적고 세균의 외막 투과성이 높아 약효가 강하며 항생제 사용시 나타나는 구토 등 부작용이 적은 것이 특징이라는 설명이다.

대웅제약은 품절 사태가 잦은 미국 메로페넴계 항생제 시장에 메로페넴을 출시하면서 안정적인 제품 수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메로페넴계 항생제 시장은 2015년 기준 1억 4500만 달러 규모다.

대웅제약 이종욱 부회장은 “허가 규제가 엄격한 미국 제약시장에서 한국 제약사 이미지 제고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며 “선진국을 포함한 글로벌 진출을 본격적으로 진행해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