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박소혜 기자 =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원장 차상훈)은 의료연구개발을 위해 동물실험실을 새롭게 확장해 문을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02년 설립된 동물실험실은 이번에 자동항온항습제어장치, LMO(유전자변형동물) 사육실, 암실실험실 등 실험동물의 관리와 연구 효율을 높이기 위한 설비를 추가해 보다 안정적인 실험환경을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개소식에 앞서 열린 세미나에서는 동물실험실 소개와 함께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실험동물연구센터 현병화 센터장을 초청해 동물실험실의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차상훈 병원장은 “보다 나은 사육과 실험환경에서 의미있는 연구성과 도출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연구분야에 있어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현병화 센터장은 “단순히 실험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의학발전을 위해 희생된 실험동물의 복지와 연구윤리 준수를 위한 주기적인 교육을 실시해 생명의 존엄성을 잊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 안산병원은 오송과 세종, 안산을 연결하는 오・세・안 광역연구클러스터 구축과 함께 경기테크노파크,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 해양과학기술원 등과 안산사이언스밸리에 참여하고 융・복합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연구자 네트워크와 연구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