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서거 190주년 특별기획 통합포스터(마포아트센터)

[뉴스인] 김영일 기자  = ‘건반위의 구도자’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오는 11일 오후 8시 서울 마포아트센터(대표이사 이창기) 아트홀 맥 무대에서 '2017 백건우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32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지난 2007년 61세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마라톤 리사이틀을 완수한 후 10년만에 선보이는 전국투어 공연이다. 제주를 시작으로 마포아트센터에서의 서울 공연, 전국 30여 곳에서 올 연말까지 열릴 계획이다.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32곡은 베를린 필하모닉(Berlin Philharmonic)의 초대 지휘자인 한스 폰 뷜로(Hans Guido Freiherr von Bülow)가 ‘피아노의 신약성서’로 부를 만큼 클래식 음악에서는 위대한 유산으로 여겨진다.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베토벤 소나타 32곡 대장정은 베토벤 서거 190주년과 마포문화재단 출범 10주년을 기념하여 열리는 무대다.

백건우는 “프로그램을 만들 때 단순히 유명한 곡을 늘어놓지 않는다. 작곡가 마음에 스며들어 더 나은 작품을 고르려고 노력한다. 번호 순서대로 연주하기보다는 베토벤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추구하고자 한다. 출판 순서대로 늘어놓는 것을 베토벤이 의도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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