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박소혜 기자 = (주)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이 중국과의 연구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대웅제약은 지난달 말 중국 심양약과대학과 연구협력분야를 확정하고 번시(本溪) 정부와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5일 밝혔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정신분열 치료제, 알츠하이머 치료제, 류마티스 치료제, 데포주사제, 신약개발을 위한 분자모델링 연구 등 신제품과 신약 분야에서 5건의 협력연구 과제를 진행한다.

또한 신약 후보물질과 신제품을 신속하게 개발하기 위해 심양약대에 대웅연구실 설립에 관한 MOU도 체결했다고 전했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12월 심양약대와 공동연구 MOU를 맺은 바 있다.

중국 번시 정부는 대웅제약이 요청한 중국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인증기간을 줄이는데 도움을 주겠다고 약속하고 요녕대웅제약에 허가 지원 전담 인력을 배정했다고 대웅제약은 전했다.

대웅제약 이종욱 부회장은 "중국에서 지사, 공장과 자체연구소를 운영하고 제제와 신약 개발 분야에서 심양약과대학과 공동연구를 추진해 중국 현지를 기반으로 역수출하는 리버스 이노베이션(Reverse Innovation)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웅제약은 지난 2006년 중국 현지법인을 설립해 중국 진출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중국 선양(瀋陽)에 있는 요녕대웅제약에서는 올해부터 내용액제 완제품 등을 직접 생산해 판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