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마소연 기자  =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상희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0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만연한 미용·영양주사, 효능 있나? 안전한가?'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손의동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하며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박실비아 연구위원이 발제를 맡았다. 

또한, 보건복지부 의료자원과 손영래 과장,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관리총괄과 김춘래 과장,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연구개발팀 김민정 팀장, 대한의사협회 조현호 의무이사, 소비자시민모임 황선옥 상임이사, MBC 나윤숙 기자가 토론자로 나설 예정이다.

태반주사, 백옥 주사, 마늘 주사 등 미용·영양주사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받은 효능과 다르게 사용되는 '오프라벨(허가 외 목적)' 처방이다. 즉, 해당 의약품에 대한 임상시험 등을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한 우려는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또한, 여러 주사제를 섞어서 사용하는 '마이어스(칵테일) 주사제'는 의료기관에서 다시 한 번 조제과정을 거치다 보니 감염이나 오염 등의 위해 우려가 높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러한 미용·영양주사제는 비급여 항목으로, 소비자 이용 가격이 정해져 있지 않아 의료기관마다 가격이 천차만별인 것 역시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김상희 의원은 "각종 미용·영양주사가 실제로 국민 건강 향상에 효과가 있는지, 오히려 인체에 위해 우려가 있는 것은 아닌지, 만일 효과가 있다면 가격 통제는 불가능한 것인지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토론 결과를 반영해 입법·정책과제를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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