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약품 진해거담제 '시네츄라시럽' (사진= 안국약품)

[뉴스인] 마소연 기자  = 안국약품(대표 어진)은 그라비티 바이오(Gravity Bio)와 체결한 진해거담제 '시네츄라시럽'의 미국 라이선스 계약을 해지했다고 8일 밝혔다.

그라비티 바이오는 지난 2013년 안국약품과 시네츄라시럽의 현지 제품 개발과 임상시험을 담당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나 최근 임상시험 진행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안국약품은 그라비티 바이오와의 계약을 종료하고, 자체 개발에 돌입하는 한편 새로운 현지 파트너를 물색할 계획이다.

시네츄라시럽은 지난해 이란에 진출하는 한편 쿠웨이트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10여 개 국가에 허가 신청을 하는 등 제품 발매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메나리니와 중앙아메리카 7개국 라이선스 계약을 시작으로 BCN 메디칼과 콜롬비아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는 등 중남미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안국약품 관계자는 "중동과 중남미 시장은 현재 제품 발매 완료 또는 허가·발매를 앞두고 있고, 미국 진출도 계속 추진할 예정"이라며 "올 하반기 제품 출시 예정인 베트남을 거점으로 동남아 시장의 판매망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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