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엘진코리아는 전이성 췌장암 치료제 '아브락산'의 건강보험급여 적용 1주년을 기념해 지난 3일과 4일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사진= 세엘진코리아)

[뉴스인] 마소연 기자  = 세엘진 코리아(대표 앤드류 헥스터)는 지난 3일과 4일 양일간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전이성 췌장암 치료제 '아브락산(성분명 알부민 결합 파클리탁셀)'의 건강보험급여 적용 1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건강보험급여 적용 이후 국내 전이성 췌장암 치료에 아브락산이 가져온 변화와 함께 국내외 전이성 췌장암 치료의 최신지견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국내 췌장암 전문의 40여 명이 참석했다.

중앙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장정순 교수,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류백렬 교수가 좌장을 맡은 첫날은 ▲독일 괴팅겐대학교 폴커 엘렌리더 박사 '전이성 췌장암의 표준치료와 최신지견'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박준오 교수 '한국인 전이성 췌장암 환자 대상 2상 임상연구 중간결과를 바탕으로 살펴본 한국인 환자에서 아브락산의 임상적 효용성' 세션 등이 진행됐다.

중앙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장정순 교수는 "치료옵션이 제한적이었던 전이성 췌장암 치료 분야에서 아브락산은 기존 표준요법 대비 2.1개월의 생존기간 연장 효과를 입증했으며 기존에 약 3시간 이상 걸렸던 투여시간을 30분 이내로 줄이는 등 편의성 측면에서도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온 치료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 아브락산의 건강보험급여 적용 이후, 처방경험이 빠르게 확산해 이제는 국내에서도 전이성 췌장암의 1차 표준치료제로 완전히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아브락산은 세엘진의 종양 타깃 시스템을 기반으로 냅 기술(nab technology)을 이용해 인체 단백질인 알부민을 파클리탁셀에 결합한 제제로, 암세포에 집중적으로 작용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3상 연구(MPACT) 결과 아브락산·젬시타빈 병용 투여군은 젬시타빈 투여군 대비 전체 생존율과 무진행생존기간을 각각 2.1개월, 1.8개월 연장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망 위험을 28%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브락산·젬시타빈 병용 투여군의 전체 반응률은 23%로, 젬시타빈 투여군의 7%보다 3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엘진의 췌장암 사업부 스테판 글룩(Stefan Gluck) 부사장은 "독일의 엘렌리더 박사가 올해 초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미국임상암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에서 발표된 췌장암 관련 연구결과를 소개하는 등 한국의 저명한 췌장암 전문의들과 함께 최신의 췌장암 치료옵션에 대해 함께 논의할 기회가 마련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세엘진은 한국의 전이성 췌장암 환자들의 전신치료(systemic therapy)에서 아브락산·젬시타빈 병용요법이라는 새로운 치료옵션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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