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마소연 기자  = 다케다제약은 지난달 15일부터 18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제12회 유럽 크론병·대장염학회(ECCO)에서 베돌리주맙(Vedolizumab)에 대한 GEMINI 장기 안전성 임상 연구의 5년 중간 분석 결과가 발표됐다고 7일 밝혔다. 

베돌리주맙은 치료 5년째에도 활성 궤양성 대장염·크론병 환자에게 장기적인 임상 반응과 관해를 보였으며 건강 관련 삶의 질을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돌리주맙 장기 안전성 연구는 중등도에서 중증의 활성 궤양성 대장염·크론병 환자를 대상으로 베돌리주맙의 장기 안전성을 평가한 진행 중인 오픈 라벨, 전향적 연구다.

GEMINI I 임상연구에서 총 154명의 중등도에서 중증의 활성 궤양성 대장염 환자가, GEMINI II 임상연구에서 총 146명의 중등도에서 중증의 활성 크론병 환자가 등록됐다. 

이 중 5년 동안 지속해서 베돌리주맙 치료를 받은 활성 궤양성 대장염 환자는 63명으로, 98%가 임상적 반응을 보였으며 90%가 임상적 관해에 도달했다.

또한, 크론병은 5년간 지속해서 베돌리주맙 치료를 받은 61명의 환자 중 95%가 임상적 반응을 보였으며 89%가 임상적 관해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돌리주맙을 통한 장기적인 치료는 환자의 건강 관련 삶의 질 개선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염증성장질환조사표(IBDQ)와 삶의 질 시각적 상사 척도(EQ-5D VAS)를 활용해 측정했다.

벨기에 루벤 대학병원의 세버린 퍼메이르(Severine Vermeire) 교수는 "이번 결과는 중등도에서 중증의 활성 궤양성 대장염·크론병 성인 환자에게 장기적인 치료 옵션으로 베돌리주맙의 일관성 있는 안전성 프로파일과 효과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GEMINI I 임상연구의 사후분석 데이터에 따르면 베돌리주맙군(620명)이 위약군(149명)보다 14주차에 임상적 관해에 도달했던 환자들에서 지속적인 관해에 도달하는 데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베돌리주맙 유지요법 결과 14주부터 52주까지 계속해서 임상적 관해를 달성한 환자는 60%였던 반면, 휴약기간(placebo washout)을 가진 환자군에서는 37%가 임상적 관해에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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