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아트센트 갤러리 꽃누리에서 오는 26일까지

▲최금화 작가(오른쪽)이 2월 23일 '화가의 방' 개막식을 찾은 홍미영 부평구청장(오른쪽 두 번째) 등 내빈들에게 작품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민경찬 기자)

[뉴스인] 민경찬 기자 = 부평구문화재단(대표 박옥진, 이하 재단)이 지역미술 활성화를 위해 연례 프로젝트로 전시하는 '부평작가열전 네 번째 이야기: 화가의 방'에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월 23일 개막해 오는 26일까지 부평구 십정동 부평아트센터 갤러리 꽃누리에서 열리는 '부평작가열전'은 재단이 2014년부터 지역의 역량 있는 작가들을 집중 조명하기 위해 기획한 연례 전시회다. 

미술작가들에게는 더 많은 작업과 전시 기회를, 구민들에게는 다양한 예술가를 만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재단은 작가들의 창작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부평작가열전'을 기획해 전시 기회를 함께 만들어갈 뿐 아니라, 작가에게 아티스트 피(fee)도 제공함으로써 작가들의 창작의욕을 고취하고 있다. 
   
또한 작가지원사업의 하나로 미술품 자선경매행사 '부평옥션 화이트세일', 신진작가 발굴 프로젝트 '부평영아티스트 공모전' 등을 기획, 운영한다. 

재단 관계자는 전시회를 즐기는 두 가지 방법을 제시하는데 첫 번째로 '화가의 방'을 방문해 '올드보이의 방'과 '영보이의 방'을 비교하는 것이다.   

▲부평구문화재단 박옥진 대표가 '화가의 방'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민경찬 기자)

인천과 부평에서 오래 작업한 중견작가 김상숙, 전화순, 정준식, 최금화, 최은자 작가는 유화, 수채화, 조각, 설치 등 서로 다른 장르에서 폭넓게 활동하며, 부평이라는 지역의 한계를 넘어 다양한 작품으로 관람객과 소통한다. 
   
'영보이의 방'은 부평을 대표하는, 촉망받는 '부평 영아티스트 2기' 작가로 선정된 김원진, 혜순황 작가의 공간이다. 

설치와 인터렉티브아트 작품으로 구성한 그들의 '방'에서는 현대미술 아트현장에서 반향을 일으킬 새로움을 느낄 수 있다. 

'화가의 방'을 즐기는 두 번째 방법은 작가들의 작품 유형에 따라 '설치', '평면'의 방으로 나누어 감상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최은자, 최금화 작가는 조각과 소조라는 장르로 그들의 이야기를 펼쳐내는데 하나의 재료로 조각한 핸디사이즈 작품을 구현한 최은자 작가와 두 가지 이상의 재료로 소조와 조소의 대형작품을 선보인 최금화 작가의 공간을 비교해 보는 것도 관람 포인트가 될 수 있다.
   
재단 박옥진 대표는 "더 많은 예술가가 부평을 기반으로 활동하도록 다양한 지원‧육성 프로그램을 기획하겠다"며 "이를 통해 구민들이 작가들과 더욱 다채롭게 만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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