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마소연 기자  = 알테오젠(대표 박순재)은 지난 21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제7회 국제 ADC 학회'에서 항체·약물 접합체 특허기술인 '넥스맵(NexMab)' 기반 난소암 치료 항체·약물 접합체에 대해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난소암은 여성 암 중 약 24%를 차지하며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23만 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해 약 14만 명이 사망하는 고위험 암이다. 원인으로는 잦은 배란, BRACA 유전자 돌연변이, 환경 요인 등이 지목되고 있지만,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표적치료제는 아바스틴의 병용요법(파클리탁셀·카보플라틴, 카보플라틴·젬시타빈)이 유일하며, 생존율 개선도 3~4개월에 불과하다.

알테오젠은 난소암 치료용 ADC가 동물실험에서 기존 항암 화학요법 치료제에 비해 높은 효능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넥스맵 기술 기반 위치 특이적 약물 접합기술을 이용해 1세대 항체·약물 접합기술보다 약물의 안정성·생산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알테오젠은 동물모델에서의 항암 효과 확인을 마치고, 임상시료생산을 위한 공정을 최적화 중이며 내년 상반기 중 전임상 시험에 돌입할 예정이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이렇다 할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알테오젠에서 개발 중인 난소암 치료용 ADC는 난소암에 대한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며 "유방암·위암 ADC 역시 미국 임상전문기관에서 전임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올 상반기 중 임상 1상에 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 세계 난소암 치료·진단 시장 규모는 오는 2018년까지 40조 원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뉴스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