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pixabay)

[뉴스인] 마소연 기자  = 어려 보이는 얼굴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특히 신경 써야 할 부분은 바로 피부다. 맑고 깨끗한 피부는 어려 보이는 인상을 주고, 주름은 원래 나이보다 더 들어 보이는 듯한 효과가 있다.

특히 목을 둘러싸고 있는 피부는 얼굴 피부보다 2/3 정도 얇아 약한 자극에도 쉽게 주름이 발생한다. 또한, 얼굴보다 피지선이 적어 피부가 쉽게 건조해진다. 피부가 건조하면 피부 표면이 거칠어질 뿐 아니라 주름발생률도 높아진다. 

목은 수시로 움직이는 부위로, 운동량이 많은 편이지만, 피부를 잡아주는 근육이 거의 없어 주름지기가 쉽고 한번 주름지기 시작하면 쉽게 처진다. 

손등도 쉽게 주름이 발생하지만, 관리는 소홀한 부위 중 하나다. 목과 마찬가지로 피지선이 적기 때문에 손등에는 피부 자체의 보습기능이 거의 없다. 또한, 다른 부위에 비해 외부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고 피부 노화를 촉진하는 오염물질을 많이 접하게 된다.

10일 초이스피부과 최광호 대표원장은 "청결을 위해 손을 지나치게 자주 씻어도 피부에 있는 수분과 영양분이 빠져나가 좋지 않으므로 손을 씻은 후 바로 보습을 충분히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주름은 사소한 생활습관으로 예방할 수 있다. 목은 깨끗이 씻어 노폐물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목은 얼굴과 함께 노출되는 부위지만 세안 시 빠뜨리기 쉬운 부위이기도 하다. 외출 후에는 반드시 깨끗이 씻어 노폐물을 제거해 줘야 하고, 목을 씻을 때는 가로로 씻는 것보다 밑에서 위로 쓸어주며 씻어야 목주름을 예방할 수 있다. 

씻은 후에는 보습과 영양이 중요하다. 세안 후 얼굴뿐 아니라 목에도 보습크림, 영양크림을 발라준다. 탄력 강화를 위한 목 전용 제품이 있다면 전용제품을 사용해 주름을 예방한다. 보습제품을 바를 때에는 세안법과 마찬가지로 위로 쓸어 올리듯 발라주는 것이 좋다.

평상시 바른 자세나 습관을 유지하는 것도 목주름을 예방해 준다. 걸음을 걸을 때는 허리를 곧게 펴고 목을 꼿꼿이 유지한 채 다니는 것이 좋다. 시선은 아래보다 위를 보며 걷는다. 목을 숙이고 구부정하게 다니게 되면 주름이 굵고 깊어질 수 있다. 

(사진= pixabay)

또한, 잠잘 때는 높은 베개보다는 낮은 베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높은 베개를 베면 혈액순환이 잘 안 될 뿐 아니라 목이 접힌 상태로 장시간 유지돼 주름이 생길 수 있다. 장시간 비스듬히 누워 TV를 보거나 한쪽으로만 고개를 돌리면 목주름이 깊게 파일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손 역시 청결과 보습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청결을 위해 손을 너무 자주 씻거나 뜨거운 물로 씻게 되면 쉽게 건조해 져 주름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손이 거칠어졌다고 수건으로 박박 문지르면 각질층이 파괴돼 더 많은 주름이 생길 수 있다. 

특히 손은 씻는 것보다 씻은 후 보습을 유지해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 보습제품은 손톱, 손등, 손목 윗부분까지 충분히 발라주는 것이 좋다. 이때 손가락 사이사이를 꾹꾹 눌러주면 혈행이 촉진돼 피부 탄력효과를 볼 수 있다.

일상생활 속에서 간단한 운동을 해 주는 것만으로도 손등 주름은 예방할 수 있다. 손가락으로 셈을 세는 동작, 피아노를 치는 동작, 손 털기 등을 수시로 한다. 

또한, 목과 손등 주름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싶다면 자외선 차단을 꼼꼼히 해주는 것이 좋다. 일주일에 1~2회 정도는 팩으로 각질을 제거하고 마사지를 해준다. 목은 아래에서 위로, 손은 나선형으로 돌리면서 보습이나 탄력강화 제품을 듬뿍 발라주면 좋다.

최광호 원장은 "자외선은 탄력섬유로 불리는 엘라스틴과 콜라젠(콜라겐)을 파괴해 피부 노화를 앞당기기 때문에 얼굴을 비롯해 목과 손등에도 빼먹지 말고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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