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김영일 기자  = 국내외 유수 영화제가 초청하며 세계가 먼저 주목한 영화 '눈길'이 3월 1일 개봉을 확정했다.

'눈길'은 일제강점기 서로 다른 운명으로 태어났지만 같은 비극을 살아야 했던 ‘종분’(김향기 분)과 ‘영애’(김새론 분) 두 소녀의 가슴 시린 우정을 다룬 감동 드라마다.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와 제18회 상하이 국제영화제 초청 이후 홍콩의 금상장, 대만의 금마장과 함께 중화권의 3대 영화상으로 손꼽히는 중국 금계백화장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고, 배우 김새론이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어 에스토니아 최대 규모 영화제인 블랙 나이츠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도 공식 초청됐으며 제67회 이탈리아상에서 영화부문 프리 이탈리아상을 받기도 했다.

가슴 아픈 역사의 상처를 안고 ‘종분’과 ‘영애’로 열연을 펼친 김향기, 김새론 두 배우 모두 초청됐던 영화제에서 눈물의 박수 갈채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위로하고 위로받으며 소녀들은 그렇게 버텼다"라는 영화의 카피는 당시 비극적인 상황 속에서도 서로에게 의지하며 견뎌야 했던 소녀들의 상황을 연상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