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마소연 기자  = 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알보젠코리아(대표 장영희)와 페닐케톤뇨증 치료제 '디테린'의 국내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디테린은 지난 2015년 알보젠코리아가 국내 정식허가를 획득한 페닐케톤뇨증 치료제로, 결핍한 효소를 보충하는 방식의 효소대체요법(ERT)으로 질환 관리에 도움을 준다. 

또한, 올해부터 보험약가가 적용돼 기존보다 약 50%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녹십자는 오는 2021년까지 5년간 디테린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게 된다. 

녹십자 허은철 사장은 "양사가 협업을 통해 환자의 선택권 확보, 삶의 질 향상 등 더 좋은 치료 환경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페닐케톤뇨증(Phenylketonuria, PKU)은 단백질 대사에 필요한 효소가 결핍돼 경련과 정신지체, 지능장애 등의 발달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선천성 대사이상 질환이다. 국내 유병률이 약 5만 명당 1명 정도인 희귀질환으로, 국내 환자 수는 250명 내외로 추정된다.

알보젠코리아 장영희 사장은 "디테린을 기존보다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수 있게 돼 환자들에게 치료기회가 확대될 뿐만 아니라 약제 접근성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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