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테옴텍, 한약재 알레르기 검사용 의료기기 개발

프로테옴텍의 한약재 알레르기 검사용 의료기기 '프로티아 알레르기큐 푸드 에이 패널' 제품 사진 (사진= 프로테옴텍)

[뉴스인] 마소연 기자  =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은 프로테옴텍(대표 임국진)이 한약재 알레르기 검사용 의료기기(제품명 PROTIA Allergy-Q Food A panel)를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알레르기 검사용 의료기기는 혈액에서 유형성분과 피브리노젠을 제거한 혈청 50uL로 다양한 알레르기 유발물질을 진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검사로 행인(살구), 회향, 녹용, 인삼, 천궁, 황기, 갈근(칡뿌리), 감초, 도인, 창이자, 봉독 등 빈번히 사용되는 한약재 성분 11가지와 일반 음식 21가지 땅콩, 잣, 해바라기씨, 피스타치오, 올리브, 열매, 야자, 포도, 파프리카, 달걀 흰자, 우유, 밀가루, 게, 새우, 송어, 돼지고기, 닭고기, 버섯, 생강, 겨자, 번데기 등을 진단할 수 있다.

또한, 집먼지진드기 Dp, 집먼지진드기 Df, 바퀴벌레, 고양이 털, 개털, 자작나무, 참나무, 돼지풀, 쑥, 꽃가루, 환삼덩굴, 알터나리아 등 호흡기성 알레르기 12가지에 대한 진단도 가능하다.

기존에는 한약재에 대한 사전 알레르기 반응검사가 진행된 적이 거의 없어 임상에서 한약을 투약받은 후, 이상 반응이 나타나 약을 변경해야 하는 경우가 있었다. 그러나 이 검사는 단 한 번으로 알레르기 유발물질을 검사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는 설명이다.

경희대학교 한방병원 정우상 교수는 "개발된 의료기기를 통해 환자의 한약재 알레르기에 대한 판단이 가능해져 투약 후 생길 수 있는 알레르기 반응을 예방할 수 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한약재는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권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어 세계 알레르기 진단 시장에 새로운 고객 확보의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뉴스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