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마소연 기자 =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은 TG 테라퓨틱스(대표 마이클 와이스)의 단일클론항체 바이오베터 '유블리툭시맙(TG-1101)'이 미국 현지에서 임상 2a상을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유블리툭시맙(TG-1101)은 항체표적 항암제 '리툭시맙'의 차세대 바이오베터로, 면역에 관여하는 림프구인 B세포를 선택적으로 억제해 암이나 자가면역질환을 치료하는 약물이다.

리툭시맙(국내제품명 맙테라)은 림프종, 백혈병, 류마티스관절염 등의 치료제로, 지난 2015년 매출액 73억 달러(약 8조 5000억원)를 기록하며 글로벌 처방 약 매출순위 3위에 오른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일동제약은 지난 2012년 유블리툭시맙(TG-1101)에 대한 개발 제휴·한국 등 아시아 9개 국가에 대한 판권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24명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24주간 실시한 임상 2a상에서 유블리툭시맙(TG-1101)을 투여한 재발성 다발성경화증 환자의 B세포가 평균 99%의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이번 임상시험을 통해 유블리툭시맙의 재발성 다발성경화증에 대한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TG테라퓨틱스는 유블리툭시맙(TG-1101)의 만성림프구성백혈병(Chronic Lymphocytic Leukemia)에 대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올 상반기에는 재발성 다발성경화증에 대한 임상 3상에 착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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