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밤 10시,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 채널 방송

NGC TV영화 '킬링 레이건'

[뉴스인] 김영일 기자  =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NGC)이 오는 22일 밤 10시, 로널드 레이건(제40대 미국 대통령) 암살 미수 사건에 얽힌 정치적 암투와 갈등, 그리고 인간 레이건의 굴곡진 삶의 드라마를 담은 TV 영화 '킬링 레이건(Killing Reagan)'을 방송한다고 20일 밝혔다.

현대사를 소용돌이치게 만든 1981년의 역사적 사건을 둘러싼 각종 비화와 이면에 감춰진 충격적 진실이 공개될 예정이다.

'킬링 레이건'은 NGC에서 선보이는 TV영화 '킬링'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이다. 전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리들리 스콧 제작진, 빌 오라일리가 참여했다. 이번에는 영화 '컨텐더(2000)'로 아카데미상 노미네이트 된 바 있는 로드 루리가 메가폰을 잡았다.

'킬링' 시리즈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 몰이에 성공한 인기 TV영화 시리즈다. 전작인 '킬링 링컨'과 '킬링 케네디', '킬링 지저스' 모두 그 해 에미상에 노미네이트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경력이 있다.

'킬링 레이건' 역시 미국 방송 텔레비전기자협회에서 주관하는 ‘2016 크리틱스 초이스 텔레비전상’에서 3개 부문(미니시리즈ㆍTV영화 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킬링 레이건'

'킬링 레이건'에서는 미국을 넘어 전 세계의 현대사를 뒤바꾼 ‘레이건 대통령 암살 미수’라는 상징적인 사건을 정치ㆍ휴먼ㆍ사이코 드라마 형태로 집중 조명한다.

특히 제40대 미 대통령 로널드 레이건과 암살 미수범 존 힝클리 주니어라는 두 인물의 이야기를 효과적으로 병치해 둘 사이 적절한 화면 전환으로 극의 긴장감을 유지한다.

'킬링 레이건'의 이야기는 1981년 레이건 대통령의 선거 유세 과정에서 시작된다. 정치 드라마답게 선거와 당선 과정에서 벌어지는 암투와 갈등이 극을 끌어가는 기본 줄기다.

여기에 레이건과 영부인 낸시의 감정선을 전면에 드러내며 대통령이기 전 ‘인간’ 레이건의 개인사를 함께 파고들었다.

동시에 암살 미수범 존 힝클리 주니어라는 인물에도 초점을 맞췄다. 실제 존 힝클리 주니어는 정신 질환을 앓고 있었으며, 당시 영화배우 조디 포스터에 매료되어 그녀에게 관심을 끌기 위해 암살을 기도했다고 증언했다. '킬링 레이건'에서는 암살 기도 배경을 포함한 모든 과정을 일종의 사이코 드라마 형식으로 스릴 넘치게 고증했다.

뉴욕 타임즈 선정 베스트셀러 '킬링 레이건' 원작자이자 제작 총괄을 맡은 빌 오라일리는 “존 힝클리 주니어가 정신 질환을 앓지 않았고, 1981년의 그 날 방아쇠를 당기지 않았더라면 지금의 역사는 엄청나게 달라졌을 것”이라며 “레이건 대통령 임기 초기에 겪었던 이 끔찍한 사건이 전 세계에 큰 반향을 일으킨 만큼 '킬링 레이건'은 NGC프로그램에서 가장 몰입도 높은 작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킬링 레이건'

캐스팅도 이 작품에 힘을 더했다. '번 노티스', '웨스트윙'의 팀 매더슨이 로널드 레이건 역에, '섹스 앤 더 시티'의 히로인 신시아 닉슨이 영부인 낸시 레이건 역에 합류했다.

암살 미수범인 존 힝클리 주니어 역은 카일 S.모어가 맡았다. 이 외에 제프리 피어슨, 조 크레스트 등 헐리우드 연기파 배우들이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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