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데일리익스프레스', 수수시럽·자일리톨 등 설탕 이름 50개

영국 일간지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설탕이 약 50가지의 별칭을 가지고 있다고 13일 전했다.(사진=PIXABAY)

[뉴스인] 박상아 기자 = 설탕 등 당류 섭취를 줄이려면 먼저 설탕의 별칭 50가지를 알고 있어야 한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 익스프레스(Daily Express)'가 13일 전했다.

이 매체는 '설탕 끊는 법: 50가지 다른 명칭이 당신의 음식 속 설탕을 감추기 위해 사용된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가공식품의 라벨에서 설탕의 별칭을 더 꼼꼼히 확인해야 과도한 당류 섭취를 피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영국 유명 체중 감량 전문가인 샐리메이커와 리즈 호곤이 언급한 설탕의 별칭은 아가베ㆍ옥수수 시럽ㆍ덱스트로스ㆍ과당ㆍ유당ㆍ갈락토오스ㆍHFCSㆍ수크로오스ㆍ터비나도ㆍ수수시럽ㆍ스테비아 등이다.

이 중 아가베(agave)는 용설란의 과즙이다. 건강한 감미료로 알려져 고가로 팔리고 있지만 과당 비율이 HFCS보다 높다.

옥수수 시럽은 가공 식품ㆍ분말 음료 믹스의 감미료로 널리 사용된다. 각설탕보다 과당 비율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혈류에서 발견되는 포도당과 화학적으로 동일한 당인 덱스트로스(dextrose)는 우리 몸에서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

과당은 과일과 꿀에 든 천연당으로 요즘은 구운 식품과 탄산음료에도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당은 우유에 함유된 천연당이다. 성인의 상당수는 유당을 분해하지 못하는 유당 불내증을 갖고 있다. HFCS(고과당옥수수시럽ㆍ요리당ㆍ액상과당)는 설탕보다 가격이 싸서 잼ㆍ소스ㆍ탄산음료ㆍ패스트푸드ㆍ시리얼ㆍ빵 등 다양한 제품에 들어간다.

마찬가지로 우유에 든 유당의 한 성분인 갈락토오스(galactose)는 가공식품ㆍ패스트푸드에서 발견된다. 갈락토오스도 혈압을 높일 수 있고 당뇨병 발생에 기여한다. 유당과 같이 유제품 불내증이 있는 사람에게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수수시럽(sorghum syrup)은 식이섬유를 많이 함유하는 당류다. 맥주ㆍ곡물ㆍ제빵ㆍ알코올성 음료에 사용된다.

칼로리가 없는 설탕 대체 감미료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스테비아(stevia)는 남미의 열대ㆍ아열대 지역에서 자라는 식물에서 추출한 감미료다.

수크로오스(sucrose)는 테이블 설탕(table sugar)이다. 비만ㆍ당뇨병ㆍ심장병 발생과 관련된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포도당과 과당 등 두 단당류가 결합한 이당류다. 몸은 흡수되려면 포도당으로 분해돼야 한다. 

터비나도(turbinado)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흑설탕으로 '생 설탕'이다. 다른 당류와 똑같은 방식으로 신체에서 신진 대사된다. 자일리톨(xylitol)은 설탕 없는 껌이나 과자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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