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우리 읍내, 송정리'

[뉴스인] 김영일 기자  = 연극 '우리읍내, 송정리'(예술감독ㆍ각색 강남진, 연출 이형돈)가 오는 13일부터 20일까지 서울 대학로 두레홀 4관에서 열린다.

이 연극의 원작 '우리읍내'는 손튼 와일더의 퓰리처상 수상작으로, 사람 사는 곳 어디서나 있을 법한 마을을 배경으로 평범한 일상에서 무심코 지나쳐버리는 하루하루가 얼마나 소중한지 일깨워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1938년 초연 이후 전 세계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아 공연을 이어오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학교 동아리와 전문극단들에서 자주 무대에 오르내리는 명작이다.

우리 극단 '제내아트컴퍼니'는 이 작품의 배경을 미국이 아닌 우리나라 조그마한 마을 송정리로 옮겨 왔다고 2일 밝혔다.

'우리읍내, 송정리'에서는 1970년대와 80년대 전라도 송정리라는 지역 사람들의 평범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송정리(현재는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사는 의사 아들과 지역신문 편집장 딸 간의 성장과정과 사랑, 결혼, 그리고 죽음을 서사극 방식으로 풀어가면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를 생각해보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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