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renzo Cascio의 개인전

[뉴스인] 김영일 기자  = 로렌조 카시오(Lorenzo Cascio)의 국내 초대전이 오는 28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5주간 서울 종로구 윤보선길 '에이블파인아트 NY갤러리서울(Able Fine Art NY Gallery Seoul)'에서 열린다

로렌조는 1940년 이탈리아 시칠리아 남부 시아카(Sciacca)에서 태어나 캐나다 뽀르또피노(Portofino)에서 활동하고 있는 조각가이자 화가다.

고향인 시아카에서 고대 도예미술의 맥을 잇기 위한 예술고등학교를 세우고 도예가로 작품활동을 시작한 로렌조는 1983년까지 학생들에게 조소를 가르쳤다. 그의 작품들은 박물관, 예술 컬렉션, 종교건축물과 공공 건축물 등에 전시돼 왔다.

로렌조는 고대 그리스 신화와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그리스도교(Christianity) 신화에서 영감을 받았다. 고대 제작기술인 납형법(lost was process)으로 빚어낸 청동 조각들은 매끄러운 형태를 버리고 작가의 손끝에서 나온 자발성을 보존하고 있다.

그의 조각 작품에서는 군상과 특색 있는 말들이 지배적이지만 페인팅에서는 오일페인트와 콜라주, 과감한 색감들을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다.

로렌조는 자신의 작품에 대해 "결승선에 가로질러 있는 8명의 챔피언 무리를 상상한다. 조각의 역동성에서 경주의 클라이막스와 선수와 자전거 사이의 완벽한 공생을 떠올리며 그 모든 것이 예술화되는 과정을 경험하려고 한다. 그 과정에서 스포츠 희생정신으로 윤리적 유산을 남기는 진정한 챔피언들의 힘을 표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고령의 나이에도 강도높은 작업과 실험정신으로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고 있는 로렌조의 이번 초대전에서는 페인팅으로 영역을 확장한 그의 평면 작품 15여점이 전시된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뉴스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