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마소연 기자  = 연말연시에 빠질 수 없는 술자리, 하루걸러 이어지는 술자리는 간의 해독 기능을 저하해 독성물질의 배출을 방해한다.

간 손상을 조금이라도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11일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리튠이 소개하는 술자리가 많은 이들을 위한 간 건강 관리 팁을 알아봤다.

◇음주 전, '위'를 든든히

공복에 술을 마시면 알코올의 체내 흡수 속도가 빨라져 쉽게 취하고 술을 해독하는 간에도 큰 무리를 준다.

식도를 타고 내려간 알코올은 위장, 소장, 대장을 거치는데, 위장에 음식이 차있으면 알코올이 소장으로 가는 속도가 늦춰지고 그만큼 농도가 옅어진 후 간으로 전달된다. 그러나 빈속일 경우에는 알코올이 위장에서 흡수되어 간으로 바로 전달되기 때문에 간에 무리가 갈 수밖에 없다.

음주 전 포만감이 싫다면 간의 회복력을 돕는 음식 위주로 조금씩이라도 먹는 것이 좋다. 달걀노른자에는 간의 해독작용을 돕는 주요 성분인 메티오닌이 풍부하고, 초콜릿우유에는 위벽을 보호하는 기능과 함께 타우린, 카테킨 등이 함유되어 있어 알코올 분해에 효과적이다.

만약 어쩔 수 없이 와인, 샴페인, 맥주 등 알코올 도수가 낮은 술을 천천히 마시는 것이 좋다.

간은 우리 몸에 발생하는 독소를 제거하는 해독기관이다. 따라서 술을 마셔도 간 기능이 저하되면 숙취가 오랫동안 지속될 수밖에 없다. 평소 간에 좋은 식품들과 함께 영양소를 꾸준히 섭취해 둔다면 간 기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리튠 관계자는 "간 건강에 좋은 대표적인 영양소로는 밀크씨슬에 함유된 '실리마린'이 있는데, 엉겅퀴의 일종인 실리마린 성분은 간 손상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주고, 간세포의 신진대사를 높인다"며 "에너지 활력을 돕는 비타민 B군을 함께 복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음주 중, 해독작용 돕는 안주?

술자리에서는 의식적으로라도 자신의 음주상태를 파악하며 마시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성인 남성의 하루 적정 음주량은 대략 소주 1병, 맥주 1000cc, 와인 5잔 정도가 적당하고, 여성은 그 절반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여성이 남성과 같은 양의 알코올을 마시면 간에 더 무리가 갈 수밖에 없다.

음주 시 충분한 안주는 알코올의 흡수 속도를 늦춰 간의 손상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삼겹살, 치킨과 같은 기름진 안주는 노폐물을 발생시켜 오히려 간을 피로하게 하고 지방간을 유발할 수 있다. 타우린 성분이 풍부한 홍합, 모시조개, 바지락 등의 조개류나 단백질이 풍부한 안주를 선택하면 간의 해독작용을 도울 수 있다.

◇음주 후, 숙취 해소는 '가벼운 운동'으로

술이 간 손상에 미치는 영향은 간혹 폭음하는 것보다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이 더 나쁘다. 성인 남성의 경우 소주 2병, 여성은 1병을 마시면 꼬박 하루가 지나야 겨우 알코올 해독이 되는데, 간 기능을 완전히 회복하기 전에 술을 마시면 장기적인 손상이 올 수 있다.

따라서 같은 양의 술을 마시더라도 매일 마시는 것보다 1주일에 최소한 2~3일은 금주하는 것이 간의 피로를 덜어주고 간 손상을 줄이는 방법이다.

술 마신 다음 날은 간이 쉴 틈 없이 알코올을 분해하기 때문에 그만큼 에너지가 많이 소모돼 신체 피로도가 쌓이게 된다.

이 때에는 가볍게 걷거나 계단을 오르내리는 등 저강도 운동을 통해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하는 것이 좋다. 적당한 사우나도 체내 독성물질을 배출하고 컨디션의 회복을 돕는데, 장시간 지나친 사우나는 오히려 수분부족으로 숙취 해소에 방해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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