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알로에 (사진=웅진식품)

[뉴스인] 박상아 기자 = 웅진식품은 최근 ‘닥터 알로에 오리지널’과 ‘닥터 알로에 41%’ 등 알로에 음료에 대해 한국이슬람교중앙회(KMF)가 발급하는 할랄 인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6일 웅진식품 관계자는 "이번 알로에 음료는 생산 단계에서 알코올성분이 들어간 향료를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할랄 인증을 취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할랄(Halal)은 아랍어로 ‘허락된 것'을 의미하며, 이슬람 율법에서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도록 허용된 제품을 총칭하는 용어다.

‘닥터 알로에’는 웅진식품이 해외 알로에 음료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개발한 수출 전용 알로에 주스 브랜드다.

웅진식품은 "닥터 알로에 2종이 KMF 할랄 인증을 획득하면서 말레이시아의 무슬림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유통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KMF는 말레이시아 정부의 할랄 인증 제도 ‘JAKIM’과 교차인정 협약을 맺어 동등한 효력을 발휘한다.

웅진식품 관계자는 “이밖에도 인도네시아의 MUI 인증 취득도 준비하고 있다”며 “할랄 식품 시장의 첫 관문을 통과한 만큼 적극적으로 현지 채널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무슬림 인구의 증가로 인해 할랄 시장 규모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자, 식품업계를 비롯한 산업계 전반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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