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술족 이미지 (사진=유디치과)

[뉴스인] 박상아 기자 = 최순실 게이트와 김영란법 등으로 송년회나 모임 등의 술자리는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1인 가구가 증가로 '혼술족'이 늘고 있다. 혼술족은 혼자서 술을 마시는 사람들을 이른다.

유디치과는 잡코리아와 보해양조가 성인남녀 903명을 대상으로 '혼술'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우리나라 성인남녀 10명 중 7명이 '혼술'을 한 것으로 응답했다고 5일 밝혔다.

유디치과 관계자는 "여럿이 마실 때보다 혼자 마실 때 편하다 보니 양치질을 하지 않고 잠이 드는 경우가 많다"며 "장시간 치아를 방치하는 것은 잇몸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유디치과는 술에 함유된 당이 치아표면에 쌓이면 충치를 유발하기 때문에 구강청정제로 가글을 하거나 물이나 우유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충치균은 술에 들어 있는 당을 먹고 산을 만들어 내는데 물이나 우유가 이를 중성화 시켜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또한 편의점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마른안주나 떡볶이 등 간편식품은 유통기한 증대를 위해 방부제와 과도한 염분, 인공 감미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치아 사이에 쉽게 끼일 수 있다고 전했다.

술을 마실 경우 질기거나 염분이 많은 안주보다는 섬유질이 많은 채소를 섭취하는 것이 구강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진세식 원장은 "술을 마시고 양치를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며 "칫솔질 중 회전법을 이용하면 잇몸 마사지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회전법은 칫솔을 잇몸에 밀착시킨 후 손목을 이용해 이와 잇몸이 닿는 부위부터 돌려가며 닦는 방법이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뉴스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