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석지헌 기자  = 한림대학교성심병원(병원장 이열) 간호부(간호부장 김종란)는 간호사를 대상으로 응급상황 대처능력을 평가하는 '응급상황 대처 간호 경진대회'를 지난달 25일 본관 4층 한마음홀에서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의료현장에서 응급상황 발생 시 환자의 생명을 지키고 최상의 간호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응급상황 대처간호는 간호에 대한 지식과 기술을 발전시켜 간호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환자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의 일환이다. 이는 문제해결 과정과 의사결정 능력과 같은 임상역량을 강화하는데 의의가 있다.

참가한 12개 팀은 직접 병동에서 '심정지 환자 발생'이라는 모의 상황을 설정해 문제해결 과정에 대한 시나리오를 만들고 연습한 뒤 동영상으로 촬영해 사전에 제출했다.

간호부는 제출된 사전 동영상을 심사해 상황 대처 능력이 우수했던 세 팀을 선정하고, 경진대회 현장에서 시연하게 했다. 이를 바탕으로 상황 대처를 잘 한 팀을 격려하고 시상했다. 실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시연해 간호사들로부터 공감대를 형성했다.

경진대회에 참여한 간호사는 "긴장되고 떨리는 순간이었지만, 각자의 임무를 맡아 협업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 김종란 간호부장은 "이번 경진대회는 환자의 생명이 위독한 응급상황에서 팀플레이 역할을 정립하고 이론을 실무로 완성하는 능력을 향상시켰다"며 "간호사 응급상황 대처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다양한 상황에 대한 시뮬레이션 경진대회를 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