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비바츠예술메니지먼트)

[뉴스인] 김동석 기자 = 대전혜광학교(교장 박영춘)는 지난 28일 오전 교내 강당에서 ‘2016 신나는 예술여행-특수학교 순회사업’의 일환으로 '비바츠 발레 in 힐링 스쿨'을 주제로 한 ‘테디랜드 어드벤처’ 태권발레를 초청해 특별공연을 펼쳤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공연에는 대전석교초등학교와 대전가오초등학교 특수학급 학생들도 함께 해 ‘나빌레라 혜광, 함께 어우러지다’라는 축제로 열렸다.

세 개 학교 특수학생들을 대상으로 펼친 ‘테디랜드 어드벤처’는 발레와 태권도, 아크로바틱,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접목시켜 장애 학생들이 여러 장르를 한 무대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한 작품이다.

참가 학생들은 곰 캐릭터 인형인 테디가 태권도와 발레를 배워 환경파괴 악당들과 맞서 싸우며 지구를 지킨다는 내용의 공연을 통해 환경보호의 소중함을 깨닫는 시간을 가졌다.

특수학교 사업을 주관한 비바츠예술매니지먼트 측은 무대 장치와 동물캐릭터 의상, 발레 의상, 태권도시범단의 격파 준비물 등을 정식 무대와 다르지 않게 꾸몄다.

비바츠예술매니지먼트 조윤혜 대표는 “평소 공연을 접하기 힘든 특수학교 학생들을 위해 각별하게 신경 써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재미있게 웃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대전혜광학교는 학생들이 태권발레 공연을 관람하고 난 후 출연자들과의 교류시간에 이어 특별실에서 다양한 체험놀이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구성했다.

박영춘 교장은 “장애학생들에게 학습뿐 아니라 예술 감상과 체험활동으로 통합교육효과를 거두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학생들이 지역사회 일원이라는 시민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예술감성교육을 계속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처럼 인근학교 학생들과 어울려 공연을 관람하고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공동체 정신을 고취시키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최로 문화체육관광부와 복권위원회가 후원하고 교육부가 협력하는 복권기금 문화나눔사업이다.

한편 대전혜광학교는 1995년 3월에 개교한 공립 특수학교로 ‘자립하는 건강한 생활인’이라는 인간상 아래 체험학습활동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모범 학사 운영으로 교육과학기술부 지정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시범학교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공연 관람과 전시회 개최 등 학생들이 다채로운 문화예술의 체험을 통해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통합교육을 실시해 오고 있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뉴스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