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인간' 12월 17일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
[뉴스인] 마소연 기자 = "인류는 이 우주에 살아남을 자격이 있는가?"
프랑스 '천재'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희곡 '인간'이 오는 12월 연극으로 찾아온다.
연극 '인간'은 인류 마지막 생존자인 화장품 연구원 라울과 호랑이 조련사 사만타가 '인류는 이 우주에 살아남을 자격이 있는가'에 대해 상반된 의견을 가지고 재판을 여는 2인극이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유일한 희곡 '인간(Nos Amis les Humains)'은 지난 2003년 프랑스 발간 후 25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로, 지난 2010년 국내에서 아시아 지역 최초 라이선스 공연을 선보인 바 있다.
'블랙버드', '맘모스 해동', '거미여인의 키스' 등 섬세한 연출력의 문삼화 연출이 각색·연출을 맡아 6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다.
연극 '인간'에서는 고명환, 박광현, 안유진 등 연극 무대에서는 만나기 어렵던 배우들이 무대에 오른다.
동물실험을 하는 고지식하고 소심한 연구원 라울 역에는 고명환, 오용, 박광현, 전병욱이, 동물과 사람을 사랑하는 다혈질적이고 매력적인 서커스단의 호랑이 조련사 사만타 역에는 안유진, 김나미, 스테파니가 캐스팅됐다.
2010년 초연에 이어 다시 한 번 무대에 오르는 전병욱은 "새롭게 각색됐기 때문에 기존에 관람했던 관객들도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오는 16일 1차 티켓 오픈을 앞둔 연극 '인간'은 오는 12월 17일부터 내년 3월 5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