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 환자 절반은 40대

조은여성의원 조영열 대표원장 (사진= 조은여성의원)

[뉴스인] 마소연 기자  =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는 아침저녁의 온도 차가 커지면서 신체가 온도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신진대사와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여성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여성의 건강을 위협하는 가장 대표적인 자궁질환은 자궁 내에 양성종양이 발생하는 '자궁근종'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자궁근종 환자 중 절반가량(48%)은 40대였으며, 연평균 환자 증가율은 20대와 30대가 각각 6.9%, 5.6%로, 발병 연령이 점점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궁근종은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증상이 지속된 이후에야 통증을 일으키는데, 대표적인 증상은 월경과다를 포함한 골반 통증과 압박감, 월경통, 성교 시 통증, 소변을 자주 보는 빈뇨 등이 있다.

또한, 기미가 나거나 손톱과 발톱이 잘 부러지고, 탈모, 숨이 차는 증상, 아랫배가 나오는 증상, 우울증, 피로감, 생리가 길어지거나 쉽게 짜증이 나는 증상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조은여성의원 조영열 대표원장은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생체리듬이 깨지면서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워 자궁 건강관리에 특별히 신경 써야한다"며 "이유 없는 하혈과 과도한 피로감이 느껴진다면 자궁근종을 의심하고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자궁근종 초기일 경우는 올바른 생활습관과 식습관, 약물치료 등으로 치료할 수 있지만, 증상이 심할 때는 고강도 초음파를 이용한 하이푸 시술로 치료할 수 있다.

하이푸 시술은 무절개, 무통증, 무마취, 무출혈의 비수술 치료로, 고강도 초음파를 자궁근종에만 집중적으로 투과시켜 종양을 괴사시키는 치료법이다. 절개가 없어 흉터도 없으며, 출혈과 통증이 없어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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