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마소연 기자  =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회장 김옥연, KRPIA)가 정부의 '글로벌 혁신 신약에 대한 보험약가 개선안'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KRPIA는 25일 개선안 중 혁신 신약을 우대하기 위한 '국내 보건의료 발전 기여' 요건에서 '사회적 기여도'와 '개방형 혁신'에 대한 부분을 유예한 것은 글로벌 도입 신약에 대한 차별이며 국내 제약산업 발전에 역행하는 처사라고 밝혔다.

이번 혁신신약 약가우대 제도는 국내 개발 신약은 100% 적용되는 반면 글로벌 도입 신약은 혁신성과 관계없이 100% 적용되지 못해 형평성에서 크게 어긋난다는 지적이다.

KRPIA는 특히 '사회적 기여도'와 '개방형 혁신' 적용 유예는 글로벌 제약사를 완전히 배제하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제약회사가 단독으로 신약을 개발하고 세계 시장에 진출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글로벌 제약사가 우리나라에 투자할 수 있는 하나의 유인책인 신약에 대한 우대조항의 유예와 축소는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KRPIA 관계자는 "글로벌 제약 강국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공정한 약가제도를 기반으로 한 건강한 제약 생태계의 시급한 조성이 선결돼야 한다"며 "사회적 기여도 신속 적용 등 미래지향적인 약가우대를 통해 제약산업이 미래 성장동력의 하나로 굳건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제도적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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