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아인어울림 바둑대회…농아인에 적합한 '두뇌스포츠'

[뉴스인] 박소혜 기자 = 전국 청각ㆍ언어장애인이 참가하는 제1회 전국농아인어울림바둑대회가 오는 10월8일 서울농학교 대강당에서 열린다.

서울시농아인체육연맹이 주최하고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가 주관하며 서울시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생활체육을 통해 장애인의 자신감을 고취하고 사회인식을 개선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는 300여 명의 바둑 동호인이 4개 조로 나뉘어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이벤트 경기로 오목과 장기대회가 진행돼 바둑에 관심 있는 농인은 실력에 관계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29일 대회 관계자는 "소리를 듣고 말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지만 머릿속으로 조용하고 차분하게 생각하면서 승부를 겨룰 수 있는 바둑은 농인(聾人)의 특성에 적합한 두뇌 스포츠다. 해마다 정기적으로 대회를 열어서 농인들의 사회참여 기회를 늘려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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