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대학로거리공연축제

[뉴스인] 김영일 기자  = 지난 6월 시민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던 '2016 대학로 거리 공연 축제'가 가을을 맞아 돌아왔다.

국내 30여 팀과 해외 7개국 10여 팀이 출연하는 이번 가을 축제는 오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일대에서 펼쳐진다.

서울팝스오케스트라 단원들이 활약하는 러시아의 허니밴드, '스타킹(SBS)' 100회 특집과 왕중왕전에서 궁극의 아크로바틱 무대를 선보인 '우즈베키스탄 스파이더맨' 올렉 오스트로프스키, 불방망이, 의자, 공 등으로 다양한 묘기를 펼치는 다국적 공연 예술팀 살거스, 러시아에서 손꼽히는 음악원 전공자들로 구성된 현악 4중주 마제스틱 콰르텟 등이 해외 초청팀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팀 라인업에는 대한민국 1세대 마이미스트 고재경, 버블쇼의 '겡상도 레옹' 팀 클라운 안동윤, 코믹과 기예를 조화시킨 '나홀로 서커스'의 마린보이, '본격 판매 연극' '갈피를 잃은 그대에게'의 앤드씨어터, 어린이에게 탄생 이야기를 들려주는 음악 인형극 '씨앗 이야기'의 김소리 등이 출연한다.

오는 10월 4일부터 16일까지 대학로아트홀 마리카, 동숭로 엘림홀, 아름다운극장, 연진아트홀 등 대학로 곳곳의 극장에는 '대학로 소극장 축제: D.FESTA'가 찾아온다. 대한민국연극네트워크에서는 '검정 고무신', '바보 신동섭', '인간 대포쇼'로 서민들의 일상을 잔잔하면서도 유쾌하게 풀어내는 위기훈 작가의 '어제의 용사들'을 공연한다.

영등포여고

전국우수공연네트워크에서는 한국소극장협회의 각 지회의 추천으로 대구 소극장 함세상의 '선녀와 나무꾼', 경기 소나무 극장의 '괜찮냐?'를 공연한다. 전국단편네트워크는 공모를 통해 서울, 전남, 청주, 광주 등 각 지역에서 모인 12개 작품을 선보인다.

전국청소년연극제 대상 작품 '두부집 딸 손두보'(대진여고), 최우수상 작품 '아카시아 꽃잎은 떨어지고'(영등포여고) 등도 관객들을 만난다. 주부 시민 극단 등이 참여하는 아마추어연극네트워크, 무용·전통 예술·음악 등 다양한 장르를 포괄하는 D.Festa various 네트워크, 대학로에서 공연 중인 작품을 올리는 자유 참가 네트워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올 가을 '대학로 거리 공연 축제'와 '대학로 소극장 축제: D.FESTA'는 (사)한국소극장협회가 주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서울특별시, 종로구,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서울연극협회, (사)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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