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의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일품진로'. (사진=하이트진로)

[뉴스인] 김지원 기자 = 하이트진로가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로 선보인 '일품진로'가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고급스럽고 세련된 이미지의 '일품진로'는 프리미엄 소주로 차별화하기 위해 알코올도수를 23도에서 25도로 높였다. 기존 제품의 다소 강한 향과 진한 뒷맛을 완화하고 목통숙성의 부드러운 향과 은은한 맛으로 개선해 소주다움을 살렸다는 설명이다. 

리뉴얼 '일품진로'는 지난 1924년부터 이어져 온 소주명가 진로의 전통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숙련된 양조 전문가들이 순쌀 증류원액을 참나무 목통에서 10년 이상 숙성시킨 소주라고 하이트진로는 전했다. 

또한 독하지도 밋밋하지도 않은 알코올 함량으로 여성들끼리의 가벼운 담소 자리에도 적합하고, 탄산수나 라임‧시나몬 등을 더해 캐쥬얼하게도 즐길 수 있으며, 물과 희석해 좀 더 부드러운 맛과 향을 음미하는 것도 일품진로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디자인 역시 고급스럽고 세련된 느낌으로 변신했다. 

하이트진로는 병모양을 기존 원형에서 사각 형태로 바꿔 고급스러움과 특별함을 살렸으며, 기존에 사용하던 서체는 현대적인 캘리그래피로 교체해 전통적이면서도 한국적인 부드러움을 표현했다고 전했다.

일품진로의 판매량은 지난해 최대를 기록했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일품진로는 지난해 44만병이 팔리며 연간 최대 판매를 기록했다. 지난 5월까지도 전년동기 대비 150% 늘어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고, 누적 판매량도 200만병을 넘어섰다. 가격대가 비교적 고가인 프리미엄 소주라는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지난해 8월 '일품진로'가 세계 주요 프리미엄 주류와 함께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국제공항에 판매되기 시작했으며, 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에게 한국의 프리미엄 소주를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일품진로는 10년의 기다림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귀한 술로, 세계 명주들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증류식 소주"라며 "하이트진로의 92년 양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탄생한 일품진로를 국내외에 더욱 널리 알리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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