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pixabay.com)

[뉴스인] 마소연 기자  = 연이어 전국에 내린 폭염특보 때문에 뜨거운 자외선으로 각종 피부질환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기온이 34~35도에 육박하면 자외선 지수는 '매우 높음'이나 '위험'을 기록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는 단 수십 분의 햇빛 노출에도 화상을 입을 수 있다.

특히 여름철 휴가 기간에는 평소보다 야외 활동 시간이 늘어나기 때문에 외출 전 자외선 지수를 꼭 확인하고 햇빛화상의 증상과 대처법을 미리 숙지해 피부 손상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햇빛화상은 흔한 질환?…"예방·관리 어렵지 않아"

햇빛화상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외선 노출 정도를 최소화하는 것이다. 선크림은 자외선 차단 성분이 기능을 발휘하도록 외출이나 야외활동 30분 전에 바르는 것이 좋다.

또한 선크림은 2~3시간마다 덧발라주고, 물놀이 활동을 할 때에는 방수성(워터프루프형)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햇빛화상으로 피부가 붉게 달아올랐다면 피부 속 열감 가라앉혀주는 것이 좋다. 젖은 수건으로 피부를 감싸거나 차가운 물로 샤워를 해 피부를 진정시켜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그러나 피부 온도를 낮추기 위해 직접적으로 얼음을 갖다 대는 것은 오히려 피부 손상을 야기할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만약 물집이 생겼다면 이를 억지로 터트리거나 제대로 소독하지 않을 경우 2차 감염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병원을 방문해 전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또한 햇빛화상을 입은 후 1주일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피부 각질이 벗겨지기 시작하는데, 각질을 억지로 벗겨낼 경우 염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저절로 벗겨지도록 둬야 한다.

◇초기 대처 중요…치료제 선택은 어떻게?

여름철 야외에서 햇빛에 피부가 장시간 노출되거나 바다나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하고 난 후 피부가 붉게 달아오르고 따갑다면 햇빛화상을 의심해야 한다.

심한 경우에는 표피가 벗겨지거나 물집 등이 생길 수 있으며 잘못된 대처법으로 2차 피부감염, 탈수, 전해질불균형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햇빛화상으로 피부 화끈거림이나 통증이 나타날 때는 약국에서 판매하는 의약품을 사용하면 증상을 빠르게 완화시킬 수 있으며, 후유증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조언이다.

업계 관계자는 "화상 치료제는 하루에도 여러 번 오랫동안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안전한 생약 성분의 치료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며 "화상 후 흉터 방지, 자외선 흡수 방지, 진정작용 효과가 있는 치료제가 햇빛화상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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