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 둔산한방병원 유화승 교수 출간

대전대학교 둔산한방병원 유화승 교수는 지난 2013년에 이어 지난달 저서 '미국으로 간 허준 그리고 그 후'를 출간했다. (사진=민경찬 기자)

[뉴스인] 김다운 기자  = 최근 뉴스인은 한국인의 사망 원인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5대 암에 대해 알아봤다.

현대 의료계에서는 여러 암 치료법과 약물들이 개발됐지만 여전히 암은 무서운 기세로 국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이에 대전대학교 둔산한방병원 유화승 교수는 지난 2013년 '미국으로 간 허준'을 출간하면서 암과의 싸움에서 지친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했다.

‘미국으로 간 허준’은 유 교수가 엠디앤더슨 암센터에서 연구년 생활을 하던 중 동서양 통합암치료에 대한 내용을 엮은 책으로 국내에 출간된 이후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등 많은 변화를 일으켰다.

유화승 교수는 "책이 출간되고 나서 여러 방송에서 엠디앤더슨 암센터를 중심으로 한 통합암치료가 집중적으로 방영됐으며 많은 분들이 통합의학, 동서양 의료 융합에 대해 공감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이들이 '미국으로 간 허준'을 사랑해주셨고 이에 후속작인 '미국으로 간 허준 그리고 그 후' 출간을 결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미국으로 간 허준 그리고 그 후'는 '미국으로 간 허준'이 불러일으킨 국내 의료계의 긍정적인 변화상과 청사진을 담았다. (사진=유화승 교수)

지난달 출간된 '미국으로 간 허준 그리고 그 후'는 '미국으로 간 허준'이 불러일으킨 국내 의료계의 긍정적인 변화상과 청사진을 담아냈다.

1장부터 3장까지는 엠디앤더슨에서의 여정, 김의신 박사를 비롯한 사람들과의 만남 등을 담았다.

4장부터는 유 교수가 수년간 진행해온 연구들과 엠디앤더슨 통합암치료 기법을 토대로 '암 환자가 꼭 지켜야 할 다섯 가지 법칙'과 '침 치료의 적응증', '암 환자의 한약 복용시 주의사항' 등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7장에서는 '미국으로 간 허준' 출간 이후 통합암치료계의 발전상을 상세히 소개한다.

엠디앤더슨 암센터 핵의학과 김의신 주임교수는 추천사를 통해 "'미국으로 간 허준'은 암 환자의 생활 관리 및 근거중심적 보완대체의학 치료에 있어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라며 "이 책이 한국에서 통합 암치료 실현에 효시가 돼 환자들에게 진정한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한통합암학회 최낙원 회장은 "'미국으로 간 허준'은 한국에서도 동서의학이 통합하는 새 출발을 알리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이 책을 통해 앞으로 한국 전통의학의 우수성이 전 세계에 알려지고, 암이라는 질병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유화승 교수는 "이제 '미국으로 간 허준'의 동서양 의학 통합을 통한 암치료 도전 정신은 융합치료기술 개발과 임상연구의 근거확립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통합암치료는 환자에게 도움이 된다는 근거만으로도 당연히 권고돼야 할 치료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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