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박길홍 주필 = 골다공증은 유전 성향이 있어서 만일 부모 중 누구라도 뼈가 잘 부러지고 특히 엉덩이뼈가 부러진다면 골다공증 검사를 남보다 일찍 정기적으로 받아야 한다.

골다공증은 골 실질의 감소로 뼈가 약해져서 쉽게 부러지는 질환이지만, 뼈를 강하게 하여 부러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골다공증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어떨까. 우선 골다공증 환자는 뼈가 부러지기 쉽다. 특히 엉덩이뼈, 팔, 손목, 등뼈가 취약하다. 주로 넘어져서 뼈가 부러지지만 골다공증이 심해지면 기침, 가벼운 충돌 등에 의해서도 쉽게 부러진다.

나이가 들수록 골다공증이 심해지고 골절 후 회복이 힘들어 진다. 후유증으로 지속적인 심한 통증이 유발될 수 있다. 등뼈에 압박골절(compression fracture)이 생기면 키가 작아지고 똑바로 설 수가 없다. 엉덩이뼈 골절은 특히 위중해서 혼자서 일상생활이 불가능하고 수명이 단축된다.

골다공증은 여성에서 빈도가 높다. 미국 질병관리본부(CDC,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에 따르면, 미국에서 현재 65세 이상 여성의 25%, 남성의 6%에서 발생한다.

많은 골다공증 환자들이 골절상을 입기 전까지 자신이 골다공증이 있는 것을 모르고 산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골다공증 검사를 받아서 이를 치료해야 한다.

미국 질병관리본부(CDC)는 현재 65세 이상의 여성과 50~64세 여성 중 엉덩이뼈 골절의 가족력이 있는 여성에게는 정기적인 골다공증 검사를 강력히 권고한다.

의사와 상의하여 프랙스(FRAX Risk Assessment) 도구를 사용하면 자신이 반드시 골다공증 정기검진을 받아야 하는 대상인지  알 수 있다. 이 도구는 여러 인자를 사용하여 개인의 골다공증 발병 위험도를 예측해 준다.

골다공증은 대개 저준위 엑스레이인 DXA(dual/energy x-ray absorptiometry)로 쉽게 진단된다. 이 검사는 골 실질 감소 정도, 즉 뼈가 정상보다 얼마나 약한지, 골다공증 발병 가능성이 어느 정도인지를 알려준다.

골다공증 예방법으로 CDC는 “뼈를 튼튼히 하는 약을 정기적으로 복용하고 뼈를 약하게 하는 약의 복용은 피하라”고 권고한다. 이밖에 뼈 건강 증진법으로는 적절한 양의 칼슘과 비타민D를 함유한 건강식을 하는 것이 있다. 담배를 피우지 않으며 과음을 피하도록 한다.

또한 정기적으로 근육운동을 한다. 다리 근육의 힘과 균형감각을 향상시키는 운동을 하고 정기적인 시력검사를 하며 집안 구조와 가구들을 보다 안전하게 정돈하면 넘어지는 것을 방비할 수 있다.

뼈가 부러지기 전에 뼈 건강 증진 방법을 실행해야 한다.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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