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시, 심정지 환자 생존율 80%

필립스 헬스케어 자동심장충격기(AED) 하트스타트 (사진=필립스 헬스케어)

[뉴스인] 김다운 기자 = 심정지는 발생 시 빠른 시간 내에 혈액공급이 중단되어 뇌 손상으로 이어진다. 때문에 신속한 응급조치를 취하기 힘들어 사망률이 매우 높다.

의료기기 전문업체 필립스 헬스케어 관계자는 10일 "대한심폐소생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이용하여 환자의 생존율을 80%까지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

자동심장충격기는 심정지 환자의 심장리듬을 자동으로 분석해 소생을 돕는 응급의료 장비로 일반인도 사용할 수 있다.

이는 주로 대형 쇼핑몰이나 지하철 역 등 인구가 밀집한 곳에 설치돼 있는데, 최근에는 일반 가정이나 소규모 사업장 등에도 구비해 두는 경우가 늘고 있다.

필립스 헬스케어는 일반인이 자동심장충격기를 구매할 경우 안정성과 편리성을 확인할 수 있는 필수 체크리스트를 공개했다.

자동심장충격기(AED) 구매 필수 체크리스트 (자료=필립스 헬스케어)

자동심장충격기 기능 중 가장 중요한 것은 ‘핸즈오프(Hands-off)타임’으로 이는 장비가 환자의 심장 상태를 분석하고 전기 충격을 위해 충전하는 시간이다.

이 시간 동안 구조자는 심폐소생을 중단해야 하는데, 시간이 길어질수록 환자의 생존 가능성이 줄어들기 때문에 핸즈오프타임이 10초 이내인 장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제품의 심장리듬 분석이 정확한지, 환자의 연령과 신체적 특성에 따라 충격 에너지를 조절할 수 있는지 등 기술적인 측면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자동심장충격기는 위급상황을 위해 휴대가 간편해야 하며, 장소를 불문하고 누구나 쉽게 작동할 수 있는 것이 좋다.

필립스 헬스케어 관계자는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일교차가 심해 심정지 환자 발생 가능성이 높으므로 응급처치 방법과 중요성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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