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텔리안24’ 마데카크림 (사진=동국제약 제공)

[뉴스인] 마소연 기자 = 동국제약(대표이사 이영욱)이 화장품 브랜드 ‘센텔리안24’의 마데카크림을 앞세워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국제약이 발표한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2600억원, 영업이익은 337억원으로 전년보다 15%, 26.8% 증가했다.

영업실적이 크게 성장한 것은 백화점∙홈쇼핑∙일반유통 업무를 담당하는 헬스케어 사업부의 실적이 좋아진 결과라는 분석이다.

특히 의학적으로 검증된 기능성 성분을 이용해 만든 치료 화장품 ‘코스메슈티컬’의 매출이 증가한 덕분이다. 동국제약은 지난해 4월 GS홈쇼핑에서 마데카솔과 동일한 원료를 사용한 화장품 마데카크림을 처음 선보여 당일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헬스케어 사업부의 약진은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SK증권은 동국제약의 올 1분기 매출액은 663억원, 영업이익은 7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12월 6만 5000원이었던 목표주가는 4개월만에 7만 3000원으로 올랐다.

SK증권 하태기 연구원은 "동국제약이 다양한 사업부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한다”며 “기업가치 상승에 따라 주가도 장기적인 상승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약회사의 뷰티산업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달 ‘2015년 화장품산업 분석보고서’를 통해 “코스메슈티컬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가 높아 제품에 대한 회의감을 쉽게 느낀다”며 새로운 경쟁구도 전략의 필요성과 시장 활성화에 대해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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