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류독소 예방방법. (그림=식약처 제공)

[뉴스인] 마소연 기자  = "봄에는 조개, 가을에는 낙지가 제철"이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봄에 조개를 먹을 때는 조심할 것이 하나 있다. 자칫 독이 든 조개를 먹으면 근육마비, 호흡곤란으로 사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조개에 축적된 패류독소(shellfish-poison)는 동결, 가열 등의 조리를 해도 잘 파괴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는 봄을 맞아 자연산 홍합, 굴, 바지락, 피조개, 꼬막, 대합, 멍게, 미더덕 등 수산물 섭취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식약처는 이달부터 6월까지 넉 달간 해양수산부, 17개 시∙도와 함께 생산∙유통판매 단계 수산물에 대한 패류독소 검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수산물을 수거∙검사하고, 허용기준을 초과하는 경우 채취∙출하 금지, 회수∙폐기 등 조치를 취한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생산해역 안전성 조사를 부산, 울산 등 97개 해역으로 확대하고 매주 실시한다. 발생 현황과 품목별 검사결과 등 관련정보는 식약처(www.dfds.go.kr), 국립수산과학원(www.nfrdi.re.kr), 각 시∙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해수부 등 관계부처와 협력하여 계절별 ‘수산물 안전주의보’를 통한 사전 예방관리를 강화하겠다”며 "통합식품안전정보망을 이용해 실시간 수산물 안전 정보제공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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