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알씨코리아(JRCKOREA) 서장원 대표

▲ 휴대폰 판매 네트워크 회사 제이알씨코리아(JRCKOREA)의 서장원 대표.

"다단계 회사는 모두 불법이라고 생각하던 시절이 있었죠. 하지만 네트워크 마케팅은 유통 경로를 최소화하고 광고비를 줄여 소비자와 판매자에게 이익을 돌려줄 수 있습니다."

휴대폰 등을 판매하는 네트워크 회사 제이알씨코리아(JRCKOREA) 서장원(43) 대표는 통신판매 1세대인 경력 15년차의 네트워크 판매 베테랑이다.

"최근 네트워크 회사들은 규제 법령에 따라 소비자 피해를 철저하게 막고 있습니다. 제이알씨코리아는 한국암웨이와 한국허벌라이프, 뉴스킨코리아 등이 속한 직접판매공제조합에 가입해 회원과 소비자를 보호하고 있지요."

지난 2012년 8월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모든 다단계판매회사는 소비자 피해 보상을 위해 의무적으로 공제조합에 가입하게 됐다.

국내에서는 직접판매공제조합과 특수판매공제조합이 다단계판매나 후원방문판매에서 발생되는 소비자 피해를 보상하고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지난 2000년 기업체들을 상대로 휴대폰 영업을 시작하면서 한 거래처와 신뢰관계가 쌓이면 다른 업체로도 연결된다는 것을 느꼈어요. 비투비(B2B, 기업간거래) 시장에서는 판매 개수가 많은 반면 남는 돈은 적게 받기 때문에 신뢰를 쌓아 관계를 넓히는 것이 중요했죠."

서 대표는 통신업계가 삐삐에서 휴대폰으로 바뀌던 시절 비투비 영업으로 휴대폰을 판매해 큰 성공을 거둔 바 있다.

"당시에는 정부에서도 통신 활성화를 위해 휴대폰을 싼 값에 판매할 수 있게 지원했어요. 그냥 팔아도 불티나게 팔리던 시절이었죠. 하지만 더 효율적인 판매를 위해 비투비 영업을 시작했고, 이후에는 네트워크 영업에 눈이 가더라고요."

서 대표는 지난 2002년 네트워크 회사인 제이에이치티(JHT)에 입사하며 네트워크 영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당시 일부 네트워크 회사들이 지인들에게 고가로 물건을 판매하거나 환불 등을 해주지 않아 다단계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았습니다. 결국 다단계라고 손가락질 받는 것이 싫어 직접 회사를 만들자고 결심했어요."

결국 서 대표는 지난해 3월 제이알씨코리아를 설립하고 1년만에 74개 센터를 세워 4만명의 회원을 모집하는 성과를 냈다.

"네트워크 마케팅의 핵심은 지인을 통해서 소문이 나는 것이라고 봅니다. 회원들이 존재해야 회사가 존재하니까요. 유통비용 등을 절감해 회원들에게 최대한 많이 돌려주고 많이 판매할 수 있게 해야 회사가 돌아갈 수 있습니다."

에스케이텔레콤(SK Telecom), 올레케이티(olleh kt), 엘지유플러스(LGU+), 삼성전자, LG전자, 팬택앤큐리텔, 애플 등과 업무제휴를 통해 정보통신 관련 IT상품과 화장품, 건강식품, 생필품 등을 판매하고 있는 서장원 대표는 직접 개발한 상품 또한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서 대표는 "지금의 제이알씨코리아는 통신 판매에 주력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화장품 개발 등을 통해 물류에 있어서도 국내 네트워크 판매 1위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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